노인복지에 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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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에 관심이 있는 저로써는, 노인복지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안산 사랑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에 치매 걸리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오줌냄새와 힘없는 모습이 오히려 제게 굉장히 불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노인복지의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서 그 당시를 회상해본다면 그 복지관의 환경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안타깝습니다. 20분 정도의 어르신들이 쓰기에는 비좁은 공간과 봉사자들의 공급이 많지 않아 잘 씻지 못하시는 환경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어른 봉사자께서 목욕을 막 시키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방을 물걸레로 닦았고요. 거기에 계시는 분들은 학생 봉사자들에게 다정한 말 한 마디 못 건네실 만큼 강팍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아무 보람도 못 느낀 채, 몸만 고생했다는 느낌, 봉사시간을 채워야만 하는 나의 처지에 허무함을 느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식사와 여가생활 이런 것들은 어린 저의 눈에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환경에서 얼마나 좋은 복지가 나왔을 지는 지금 생각해도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유일하게 살아계신 저희 친할머니는 70대 초반의 젊은 나이십니다. 물론 약을 드시기는 하시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늘 검은 머리로 염색을 예쁘게 하시고, 옷에 대한 욕심도 굉장하십니다. 할아버지는 제가 초등학생 때인 할아버지의 50대 모습이 마지막 기억입니다. 첫 손녀인 저를 굉장히 예뻐해 주셨습니다. 아빠에게는 새아버지라 살갑게 함께 하시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늘 제가 갈 때마다 저에게는 옥수수와 고구마를 주시고, 같이 시내에 차를 끌고 데려가 주셔서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나름 시골이라고 경기도 이천인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도, 50대 이신 상대적으로 젊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먹고 놀고 자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노인복지의 필요성도 솔직히 너무나도 먼 이야기 같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식들의 큰 도움이 없는 자급자족 하시는 삶을 살고 계셨고 50대의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사회생활도 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복용하는 약도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만 본 저라, 저에게는 부끄럽지만 노인이라는 단어조차도 어색했던 게 사실입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