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문서

목차

a) 서론적 문제들
b) 신학적 목적들

본문내용

1. 제사장문서의 서로 다른 정신은 (세 가지의) 독특하게 부각되는 특징으로 나타난다:

a) 여러 문서자료들 가운데에서 제사장문서(Priesterschrift)만큼이나 어휘와 문체의 특징을 근거로 분명하게 식별될 수 있는 것은 없다. 단지 신명기-신명기역사서만이 이와 비교될 만한 독특한 언어를 사용할 뿐이다. 제사장문서에 의하여 압도적으로 사용된 어법들은 예를 들면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 “언약을 기억하리니”(9:15-16 등) 또는 “애굽왕 바로”(41:46 등) 등이다. 특히 법규는 전형적으로 널리 알려진 공식으로 시작된다(출 16:16; 레1:1-2). 이미 선포된 상투적인 관용구들 이외에, 뇔데케(Th. Nöldeke)는 P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수많은 반복이 나타나는 광범위한 문서로서, 일반적으로 이 문서에는 생동감, 구체성, 세부적인 묘사와 언어의 온화함이 결여되어있다 … 등장 인물들은 세심한 성격 묘사없이 간단한 윤곽으로만 표현된다”(133).

<중 략>

벨하우젠(J. Wellhausen)은 제사장문서가 후기에 형성되었다는 주장을 관철시켰는데, 그는 P를 Q로 표기했다. 약어 Q는 네 언약의 책(Liber quattuor foederum)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실제로 P는 역사의 진행을 네 시기로 구분한다. 매 시기가 시작될 때에는 단절적인 사건이 생겨나며, 제의적-예배적으로 중요한 행동이 있거나 또는 제의적인 정돈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① 창조시(창 1장) 제 7 일째에 하나님의 휴식(이와 더불어 인간과 동물에 대한 채식의 명령)
② 홍수이후 노아시기(창 9장)에 (이미 전제되어있는 육식섭취에 의한) 피 섭취의 금지와 살인금지.
③ 아브라함 시기(창 17장)에 할례의 명령,
④ 시내산(출 19:1-2; 24:15 이하)에서 안식일 성수(출 16:22 이하; 참조. 31:12 이하 Ps)을 포함한 제의법(출 25장 이하)의 소개.

<중 략>

공동체가 광야를 지나는 동안 불평하기 시작했다: “만일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가마 곁에 앉아 죽었더라면!”, “야웨의 영광이 구름 속에서 나타난다”(출 16:10). 시내산로 가는 길 위에서 일어난 이러한 현상은 예외적으로 이 산에서 발생할 결정적인 사건들을 선취하고 있다. 시내산 위에서 일어난 세 번에 걸친 “야웨의 영광”(출 24장; 40장; 레 9장)의 계시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제의가 수립되고, 승인되었으며, 이로서 제의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도착하였을 때(출 19:1-2a), “구름이 산을 가리며, 야웨의 영광이 머무르고 … 맹렬한 불과 같았다”(24:15 이하). 모세는 구름속으로 들어가 (성막, 법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된) “회막”을 짓고, 제사장을 임명하라는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