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양조지전 第四十四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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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한 창으로 양동의 가슴팍을 찔러서 가마를 쳤다.
樊汜大叫曰：“奉君命殺無道昏主！”
번사대규왈 봉군명살무도혼주
번사가 크게 소리쳤다. “주군의 명령을 받들어 무도한 혼미한 군주를 죽였다!”
又再一槍刺於背上, 透出, 侗死於輦傍。
우재일창자어배상 투출 동사어연방
또 다시 한 창으로 등을 찔러 뚫고 나오니 양동은 가마 옆에서 죽었다.
伍尙春見了, 撚槍迎殺, 被樊汜殺死, 衆皆殺得四散。
오상춘견료 연창영살 피번사살사 중개쇄득사산
오상춘이 보고 창을 비꼬아들고 맞이하다 번사에게 살해당해 여럿은 모두 사방으로 흩어졌다.
使人報王世充, 世充入見侗已死, 佯作大驚之狀, 以頭撞車輦而哭。
사인보왕세충 세충입견동이사 양작대경지상 이두당거연이곡
사람을 시켜 왕세충에게 보고하니 왕세충은 들어와 양동이 이미 죽음을 보고 거짓으로 크게 놀란 모양으로 머리를 수레에 부딛쳐 통곡했다.
隨卽四下通報各大臣, 世充曰：“國不可一日無君, 且將天子屍首用棺木盛貯, 停於偏殿。”
수즉사하통보각대신 세충왈 국불가일인무군 차장천자시수용관목성저 정어편전
곧장 사방에 각 대신에게 통보하니 왕세충이 말했다. “나라에는 하루라도 군주가 없을 수 없으니 잠시 천자의 시신과 머리를 관목을 써서 담아 편전에 잠시 두어라.”
楊侗亡年二十二歲。
양동망년이십이세
양동이 죽은해는 22세였다.
世充會大臣定擬弑君之罪, 尙書令左翊曰：“獨斬段達以謝天下。”
세충회대신정의시군지죄 상서령좌익왈 독참단달이사천하
왕세충이 대신을 모아 군주를 시해한 죄를 결정하니 상서령 좌익이 말했다. “홀로 단달을 죽여 천하에 사죄해야 합니다.”
世充久之曰：“再思其次。”
세충구지왈 재사기차
왕세충이 오래 있다가 말했다. “다시 다음을 생각해보아라.”
奏曰：“惟止於此, 不知其次。”
주왈 유지어차 부지기차
상주하길 “오직 여기에 그치며 다음은 모릅니다.”
世充曰：“樊汜大逆不忠, 殺其主上, 推出剮之, 夷其三族。”
세충왈 번사대역불충 살기주상 추출과지 이기삼족
剮(바를 과; ⼑-총11획; guǎ)
왕세충이 말했다. :번사는 크게 반역하여 충성스럽지 않고 주상을 죽였으니 끌어내 살을 발라 3족을 멸하라.“
樊汜大叫曰：“非吾之罪, 段達傳鄭王之教殺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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