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뒷세이아 : 오딧세우스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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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긴 여행을 하던 오뒷세우스는 여신 칼립소가 통치하는 섬에 다다른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7년동안 칼립소와 함께 생활한다. 하지만 오뒷세우스는 늘 아내와 고향을 잊지 못하고, 칼립소를 떠나 집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고, 귀향하지 못함을 슬퍼하는 가운데 그의 달콤한 인생이 하루하루 흘러갔으니, 그에게는 더 이상 요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까닭이다. …
“고귀하신 여신이여, 그 때문이라면 화내지 마시오. 사려깊은 페넬로페가 외모와 키에 있어 마주 보기에 그대만 못하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소. 그녀는 죽기 마련인데 그대는 늙지도 죽지도 않으시니 말이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서 귀향의 날을 보기를 날마다 원하며 바라고 있소. 설혹 신들 중에 어떤 분이 또 다시 포도줏빛 바다 위에서 나를 난파시키시더라도, 나는 가슴 속에 고통을 참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참을 것이오.” (『오뒷세이아』 5:150~154, 216~222)

칼립소는 오뒷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보다 훨씬 아름답고, 오뒷세우스와 칼립소 둘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녀는 여신이기에 불사의 능력을 가지고 있고, 오뒷세우스에게 자신 곁에 남아 함께 산다면 불멸의 능력을 주겠다는 달콤한 약속도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