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과 공존 그리고 조화

목차

1. 문명은 `충돌`하고 있다.
2. 문명은 `공존`해야 한다!
3. 문명은 `조화`를 거부한다?
4. 문명의 충돌/ 새뮤얼 헌팅턴
5. 문명의 공존 / 하랄트 뮐러

본문내용

1. 문명은 `충돌`하고 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저서 `역사의 종말`에서 냉전 이데올로기의 종식으로 인류의 이념적 진화가 종착점에 이르렀고,서구의 자유 민주주의가 보편화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새뮤얼 헌팅턴은 이것을 변증법적 조화의 환상에 사로잡힌 것으로 비판한다.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탈냉전 세계에서 사람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이념, 정치, 경제가 아니라 문명이다. 문명의 핵심은 종교이다. 따라서 세계는 문화와 문명의 괘선을 따라 재편되고 있다. 탈냉전 세계는 일곱 내지 여덟 개의 주요 문명으로 이루어지는 세계이다. 즉, 서구기독교 문명, 동방정교 문명, 이슬람 문명, 아프리카 문명, 인도의 힌두 문명,일본 문명, 유교 문명 등이다. 라틴 아메리카 문명과 불교 문명의 독자성은 유보하고 있다.

<중 략>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은 탈냉전 시대의 세계정세를 바라보는 나름대로의 해석 틀을 제시한다. 1993년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지에 실려 세계적 논란을 야기한 논문에 살을 붙여 1996년 출간한 `문명의 충돌`은 21세기는 이념이나 경제 대신 종교를 구심점으로 한 `문명`이 국제 분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헌팅턴에 따르면,탈냉전 시대는 문명의 차이가 국제 분쟁의 주된 원인이 될 것이며,각 문명권은 핵심국을 중심으로 문화적 동질성으로 통합되지만 다른 문명권과는 분열하고 반목할 것이다.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그 안에 내재된 과도한 서구중심주의나 논리의 단순함으로 인하여 무수한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21세기 현실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