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움직이는 믿음 - 히브리서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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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였으며 창조의 명령을 받은 자연이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기뻐하셨다는 사실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그 말씀에 대해서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내 삶 가운데 그 말씀을 적용할 때 그대로 이루어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판단과 우리의 해석을 거치지 않고 즉 말씀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왜곡시키지 않고 순종한다면 그 순종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하신 말씀 그대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체험적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순종의 반응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이 없다면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그대로 순종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맛보았던 두 대상이 나옵니다. 한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며 또 한 대상은 여리고 성벽에서 거주하던 기생 라합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을 때에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역사를 바라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침묵하면서 돌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제사장들의 양각 나팔 소리를 제외하면 아무런 말 없이 여리고 성을 돌았습니다. 하루에 한 바퀴씩, 그리고 7일 째 되는 날에는 성을 7바퀴 돈 이후에야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힘차게 성벽을 향해 외쳤습니다. 그 결과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는 흔적도 없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라합은 어떻습니까? 라합은 일개 기생이었습니다. 지도층이 아닙니다. 명망 높은 영향력 있는 지역 유지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성벽을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성을 파는 창녀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가나안 땅으로 다가오고 있는 한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