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의 “이단적” 주교, 사모사타의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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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키아의 주교가 되다.

로마에 의해 시리아-팔레스틴의 지방총독령의 총독으로, 그리고 후에 동방의 로마부대들의 수령으로 임명된 팔미라의 귀족인 오대나투스의 부인은 제노비아라는 여인이었다.
오대나투스는 발레리안 황제가 페르시아의 샤포르 1세와 전쟁에서 패배하고 포로로 잡혀가서 생긴 공백을 이용해서 260년 6월 페르시아인들을 공격하여 승리하였고 imperrator(황제라는 뜻으로 승리한 장군에게 그의 병사들이 부여하는 명예의 칭호)라는 지칭을 받고, 그 뒤에는 “동방 전체의 통치자”로 인정되었다.1) 그는 267년 살해되었으며 제노비아는 270년 자기 아들 바발라투스를 대신해서 에집트로부터 흑해에 이르는 영토를 다스렸으며, 동방 대무역의 모든 교역로들을 자신이 관리했다. 그가 다스리던 팔미라는 일종의 제국으로서의 동방의 수도이며, 그리스-셈문화의, 그리고 유대교의 야훼 하나님과 흡사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혼합주의적 제의의 중심지로서 당시에 모든 방면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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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결과를 공식화하기 위해 하나의 회람이 돌려졌다. 거기에다 바울에 관계된 오류들을 덧붙였는데 그 내용은 유언비어를 가지고 그를 질책하는 것이었다. 그 회람의 내용에 서명했던 사람들은 바울이 자신들과 함께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왔다”고 고백하기를 거부하면서 “예수는 아래로부터 왔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노비아가 볼 때 그들의 주장은 신학적 궤변들이었고 그녀는 자기가 안티오키아에다 임명했던 주교가 거기에 머물러 있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녀는 로마와 거리를 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느꼈으므로, 그녀는 자기의 아들을 “아우구스투스”라는 황제의 칭호를 가진 독립적인 지고자로 선포했다. 사실상 하나의 자치령 동방제국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참고자료

· J.L니이브, 기독교사상사 서남동 역. 서울: 기독교서회, 1990.
· Michel Cl venot, 「그리스도인과 국가권력」이오갑 역. 서울: 한국신학연구소,1994.
· 필립샤프, 교회사전집: 니케아 이전의 기독교 이길상 옮김. 서울: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4.
· 후스토 L. 곤잘레스, 기독교사상사1 이형기, 차종순 옮김.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9.
· 박용규, 초대교회사 서울: 총신대학교출판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