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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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영혼이란 있을까? 있다면 과연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누구나 한번씩은 해보았음직한 이러한 질문들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인 이 책은 다분히 아리스토텔레스 뿐만이 아닌 그 당시 전, 후 고대인들의 인간 존재에 대한, 그리고 인간의 인식에 대한 궁금증과 그 사유의 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영혼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슴으로 대표되는 감성으로 보느냐 머리로 표현되는 이성으로 보느냐 아니면 그 둘다로 보느냐 하는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다. 이 책은 Ⅰ,Ⅱ,Ⅲ권으로 나누어지는데 제 1권은 영혼 탐구의 목적과 전통적 견해들의 소개, 각 주장들에 대한 반론을 나열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본격적인 영혼에 대한 정의들과 영혼의 능력과 각 감각들의 성격에 대해서 말하고 3권에서는 감각능력에 대한 부가 설명을 하면서 그러한 능력들의 비교와 구분, 그리고 지성에 관한 논의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1 권에서 영혼에 대한 여러 문제를 제시하며 영혼이 독립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여러 이론들을 설명하고 영혼 자체가 운동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자신의 주장을 말한다. 다음으로 2권에서는 영혼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가 나온다. 즉 영혼이란 생명을 잠재적으로 가지는 자연적 신체의 제일 '현실태'라고 정의한다. 영혼은 생명의 원천이며, 모든 현실태를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잠재한 가능태요, 씨앗과 같은 최초의 능력이며, 그런 점에서 제일 현실태 라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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