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역사적예수의교차로

소개

한국교회와역사적예수의교차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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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이번 예수연구 클래스의 첫날 배웠던 것처럼 실제의 예수 (Real Jesus)와 역사적 예수 (Historical Jesus)가 서로 구분되어진 것은 나에게는 참 기쁜 일이다. 왜냐하면 실제의 예수는 알 수 없는 예수이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과 내가, 남겨진 문헌과 기타 자료들을 통해 어느 정도 역사적 예수를 추측해 낸다 해도 실제의 예수는 다치지 않고 살아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마음 놓고 이번 클래스를 참여할 수 있던 점일 수도 있겠다. 물론 마커스 보그가 그리스도의 유골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나의 부활신앙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이야기 했던 것처럼 실제의 예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해도 나의 신앙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믿지만, 그래도 실제의 예수는 다치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신앙과 신학은 다르다.” 라거나 “목회 현장에 나갈 때는 학교에서 배운 노트를 찢어버리고 나가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일반 많은 목회자들의 말을 상당히 싫어한다. 싫어하는 것 이상으로 틀린 말이라고 까지 생각한다. 물론 신학생들 중에도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신앙과 신학을 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나뿐 만 아니라 신학자들은 일반 목회자들의 이런 말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고 또 틀린 이야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또 싫어하는 것은 “신앙과 신학은 다르다” 또는 “목회 현장에 나갈 때는 학교에서 배운 노트 찢어버리고 나가야 한다” 라는 말들을 싫어하는 신학자들 또한 자신의 신학적 색깔에서 신앙적인 요소 -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본다든지, 성경을 옹호하는 입장 이라든지, 복음서의 역사적 사실의 당위성(當爲性)의 옹호1) 같은 것들은 배재하거나 또는 배재하지 않으면 학문하는 사람(학자)의 자세가 아니라는 매우 계몽주의적인 성향 또한 마찬가지이다. 학자들의 이러한 성향은 목회자들의 입에서 “신앙과 신학 다르다.”라는 말을 나오게 하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신학과 신앙, 교회와 세미너리(Seminary, Theology School), 한국교회와 역사적 예수는 서로 맞닿을 수 없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소논문의 제목을 한국 교회와 역사적 예수의 교차로 (Crossroad of Korean Churchs and Historical Jesus) 라는 제목으로 잡아 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