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와 산자를 위한 의례 49제

소개

종교는 사회에 커다란 공동체를 하나로 결합시키고,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취하게 하는 등 여러 기능을 한다. 현대사회 사람들은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서로 각박하게 살아간다. 그렇기에 종교적 믿음으로 정신적 안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해 회의적이며, 공포를 느낀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죽음을 접하게 되면 종교적 믿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현실에서 도피해 이상향을 찾으면서 자신의 죽음을 좋게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종교의 기능이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1) 49재의 의미
(2) 우리나라 전통 죽음의례의 변화
(3) 보편화된 죽음의례 49재

3. 결론

본문내용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죽음의례는 49재를 주축으로 천도재가 전통 죽음의례의 통합적 구실을 담당해가고 있는 점이 보인다. 근래 들어 유교와 무속의 사후의례가 점차 축소. 약화되어가는 경향과 맞물리면서, 사찰에서 행해지는 천도재가 불교적 믿음과 무관하게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사후의례의 대안이 되고 있다. 백일탈상으로 부모상을 치르던 한국인들이 점차 장례를 마침과 동시에 혹은 삼우제를 치르며 탈상하는 경우가 일반화되었으며, 무속의 넋굿 역시 현대화와 기성종교의 확산에 따라 넋굿의 사회적 기반이 점차 약화되었다. 하지만 상례가 축소되고, 넋굿이 약화되었다고 해서, 제사는 유교적 가치를 따르는 한국인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인식된다.

< 중 략 >

종교는 사회에 커다란 공동체를 하나로 결합시키고,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취하게 하는 등 여러 기능을 한다. 현대사회 사람들은 경쟁하는 사회 속에서 서로 각박하게 살아간다. 그렇기에 종교적 믿음으로 정신적 안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해 회의적이며, 공포를 느낀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죽음을 접하게 되면 종교적 믿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현실에서 도피해 이상향을 찾으면서 자신의 죽음을 좋게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종교의 기능이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 어떻게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죽느냐가 주된 고민이라고 할수록 많은 사람들은 죽음에 준비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할 수도 있다. 제사를 통한 가족들과의 현실 속 교류가 아닌, 망자가 저승으로 잘 가도록, 좋은 인연이 닿길 바라는 사람들의 종교적 염원이 불교 의례인 49재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의례의 간소화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교의 49재가 우리나라의 전통의례로 정착되었다고 했다.

참고자료

· 구미래, &#8988;한국인의 죽음과 사십구재&#8991;, 민속원
· 원순스님, &#8988;우리말 지장경&#8991;, 법공양
· 파마드 삼바바, &#8988;티벳 사자의 서&#8991;, 정신세계사
· 박연진, &#8988;영가 천도와 49재&#8991;, 민족사
· 구미래, &#8988;불교 천도재에 투영된 유교의 제사이념.&#8991;
· 구미래, &#8988;의례주체를 통해본 49재의 존재양상과 문제의식.&#8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