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9-달려라 애비 낭만적

소개

정이현의 달려라 애비, 낭만적 사회 감상문입니다. 작가소개, 인물소개, 줄거리와 감상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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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낭만적 사랑과 사회」 라는 제목만 접했을 때, 나는 달콤하고 로맨틱한 연애소설만을 기대했다. 막상 읽어보니 내용자체는 흥미진진하였다. 뜨거운 감자로 대두하고 있는 속물적인 여성과 자본주의에 피폐해져가는 현대사회를 향한 냉철한 고발이 주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여러 유명 상표들의 나열들이 눈에 띄었다. 리바이스, 루이비통, 샤넬 등을 굳이 적을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강조하듯이 써내려간 이유는 아마 현대인의 허영심과 이를 조종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되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유리는 허영심, 과시욕 그리고 허세로 똘똘 뭉쳐있는 여성으로 나온다. 여러 남자들의 장·단점을 비교해가며 가장 능력 있는 남성을 선택하여 몸을 허락하지만, 그 남성은 진심이 아닌듯한 태도를 보이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25페이지에 자리하고 있다.
나는, 나는 다르다. 나는 혼자 힘으로 이 척박한 세상과 맞서야 했다. 진정으로 강한 여성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강한 여성이 능력 있는 남성에게 의지하면서 자신을 상품화하는 것일까? ‘여성’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남성을 능력, 재물 등 여러 물질적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섹스’로 묶어두려는 것이 직업여성과 별 다른 점이 없어보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