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_거북바위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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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스페셜_거북바위의 증언 견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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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에 깃들인 견훤의 야망

전주는 천 년 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했던 후백제의 수도였다.
이 역사스페셜 (전주 프로젝트)은 17미터의 거대 거북바위를 시작으로 베일에 가려져있던 견훤의 왕도 ‘전주성’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탐사 다큐였다.
이 다큐에서 많은 전문가와 주민들의 협조로 후백제의 수도 전주는 청룡, 기린, 주작, 현무의 사신체계에 의한 철저한 계획도시였음을 밝혔다.
거북바위는 17미터의 거대한 모습으로서, 암석은 변성암의 일종으로 결 방향으로 틈이 잘 생긴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조각이 쉬워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은 인위적으로 근처에 있는 돌과 고대 건축기술인 진흙을 섞어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거북바위가 고인돌이 아닌지 지하를 조사했는데 나는 전문가들의 이런 호기심이 내가 다큐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나로 하여금 프로그램에 집중하게 해주었다. 평소 역사 다큐를 즐겨보는데 어느 탑 속에 생각지도 못했던 유물이 발견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중요했기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 숨겨 두었을까 생각해 왔었다. 역사는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그 전문가들은 알고 있었다. 비록 이렇게 추측이 틀렸기는 했지만 이 역시 소중한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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