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위한‘노동’에서인간을위한‘노동’으로

소개

인간적인 노동을 위한 방법론을 체험주의를 중심으로 전개한 레포트

목차

1. 들어가며

2. 체험주의 : 인간의 유한한 조건에 대한 고찰

3. 지배 논리의 내면화 : 경제적 기능주의에 입각한 노동자상(象)
1) 집단에 의한 노동자의 ‘경제인’화
2) 노동자 스스로에 의한 경제인화

4. `자생성‘의 원리 : 노동자의 경제인화 거부를 위한 현실적 단초

5. 나오며 : 삶을 향해 열린 노동자상의 조건

본문내용

인간의 현실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은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결코 실천할 수 없기에 그것은 하나의 공상이나 상상에 불과하다. 나아가 그러한 이상이 우리 실제적 조건을 무시하고 마치 실현가능한 것처럼 가장할 때 실제적 인간은 자신의 실제적 조건과 이상과의 격차에 의해 고통 받게 될 수밖에 없다. 체험주의(Experientialism)는 이와 같이 우리가 어떤 것을 추구할 때 거기에 반드시 우리의 실제적 조건이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체험주의에 따르면 인간의 실제적이고 유한한 조건에 대한 고려는 의식을 통해 행해지기 이전에 이미 신체화되어 있다.
노동자 집단에 있어서도 실제적이고 유한한 조건은 그 집단 내에 있는 노동자들 스스로에게 신체화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상적인 노동자상(象)은 노동자들 스스로부터가 아니라 노동자들과 관련된 집단으로부터 제시되어 왔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노동=돈’이라는 경제적 개념을 바탕으로 지배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도록 날조된 이상적 노동자상일 뿐이었다.

<중략>

그러나 여전히 가장 실제적 노동자상이 필요한 것은 열심히 그러한 노동자상에 맞추어 직접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 자신들이다. 이러한 노동자들은 노동자상과 실제 노동자와의 유기적 관계 설정을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노동자란 이름이 ‘신분에 귀속된 개인’이 아니라 ‘개인의 신분’일 뿐이며 그것이 단지 한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부분적 모습임을 상기해야 한다. 노동자는 노동하는 ‘인간’의 다른 말일 뿐이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자신이 규정될 수 없는 인간 존재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한명의 인간으로서 노동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드러내야하며 그래야 비로소 왜곡되지 않은 진정한 노동자가 반영된 노동자상이 완성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