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셔가의 몰락> 레포트

소개

과목 A+, (레포트 점수 A+)
분석+감상문으로 실험영화 강의에 제출하였던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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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문학과 연극과는 다른 장르임을 주장하던 아방가르드 영화감독들 중 한 명인 장 앱스텡이 포우의 소설 <어셔가의 몰락>을 영화로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문학’이라는 갈래 속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영화화 하는 것은 아방가르드 영화 사조와 어긋난 것이 아닌가? 문학과 연극을 다른 ‘매체’인 영화로 옮기는 것뿐인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말이다. 인쇄술의 등장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표정 대신 글을 읽게 되었고, 새로운 발명품인 카메라가 등장하여 다시 인간을 가시적 인간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하였다. 장 앱스탱이 유명한 작가인 포우의 <어셔가의 몰락>을 선택한 것은 인쇄물에 대한 반항,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가 카메라를 통해서만 가질 수 있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도전이 아니었을까? 나의 생각은 이렇다. 그 결과 장 앱스탱의 <어셔가의 몰락>에는 인쇄물에서는 가질 수 없는 포토제니가 담겨있다.
<어셔가의 몰락>을 보는 내내 ‘내가 영화를 읽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어떤 영화를 보면서도 영화를 글처럼 읽는다-라는 느낌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실험영화를 접했다는 즐거움보다 영화를 보고 있는 동시에 ‘내가 지금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를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즐거움이 더 컸다. 아마 영화를 보기 전에 읽었던 가시적 인간 텍스트와 수업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하게 눈앞에 보이면서도 머릿속에서는 글처럼 느껴졌다. 특히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