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주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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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태주의 소개》

자크 아탈리의 『21세기 사전』(1998)은 ‘에콜로지Ecology’에 대해 “환경에 대한 사람의 의무 이론적 근거: 에콜로지에 따르면 사람은 모두 자연에 기생한다. 하나의 이데올로기 그리고 종교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풀이한다.

에콜로지는 생태계에 대한 학문 곧 생물과 환경과의 연관을 살피는 과학의 이름이지만, 이제 그것은 환경주의라는 이데올로기와 거의 동의어가 되고 있다. 다시 말해 에콜로지는 생태학에서 생태주의로 바꿔 가고 있다. 지구 생태계 전체를 하나의 집으로 파악하는 이 논리는 집(에코)을 지배하는(노모스) 기법으로서의 에코노미(경제학)와 자주 맞서게 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에콜로지가 기술문명에 대해 드러내는 적의(敵意)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적 생태론자인 영남대 김종철 교수에 따르면, “기계론적 우주관과 선형적 진보 사관에 의지하여 전개되어 온 지난 수세기의 근대 과학기술의 성과는 인류의 파멸까지도 배제하지 않는 지구 생태계의 대재난을 초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해 왔다.”

<중 략>

<과학기술중심주의에 대한 문제제기>
레이첼 카슨 여사가 쓴 "침묵의 봄"은 제초제나 살충제로 가장 많이 사용해온 DDT가 플랑크톤이나 식물 및 작은 생물에 농축되어 물고기와 새들을 죽게 했고, 인간의 무분별한 과학기술사용이 새들이 울지 않는 봄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CFC(염화불화탄소, 상품명 프레온가스)도 초기에는 인간이 만든 획기적인 가스로 큰 각광을 받았지만 몇 십 년 지나지 않아 오존층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물질로 확인되어 현재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직 확인되고 검증되지 않아서 그렇지 과학기술로 인한 훨씬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인간이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개발된 과학기술이 개발될 당시에는 잠깐 동안 큰 이익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그 편안함의 수십 배 재앙으로 돌아올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이나 핵무기, 유전자조작식품이나 기타 인간유전자지도의 작성등도 생명의 질서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예의 하나인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