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지식과 국제정치 > 한국의 민주화와 학문의 과제

소개

책 <지식과 국제정치>를 총론 부분 정리한 자료입니다. 핵심만 요약 정리했습니다. 책 읽을 시간 없으시면 이것만 읽어도 어느정도 책 내용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문제의식

2. 공급
1) 정치언어를 생산하는 대학, 연구소의 기원
2) 지식의 성격

3. 지식 유통

4. 언어의 수용
1) 학술 담론을 통한 개인의 삶과 행적의 변화
2) 물질적 욕망이 자본 논리로 결정

5. 앞으로의 과제
1) 제도적 차원
2) 이론적 차원

본문내용

1. 문제의식
학문의 옳고 그름을 다루는 인식론을 떠나서, 현실에 접근하는 일정한 관행(학문의 사회적 존재론) 이 권력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고민과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령 미국 권력 성격을 논하는 연구에서 그것이 국내정치에 어떻게 수용되었는가에 대한 고민은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연구들이 세계화를 미국 권력의 확장으로 이해하고 이를 비판했지만 그 논의·비판 방식 자체가 미국식이었다. 이는 단지 학문 영역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역 모두에서 공통적이다.
따라서 세계화를 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2. 공급
한국 사회에서 정치적 표상을 규정하는 대부분의 언어는 미국에서 유입된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국내정치의 가치관이 형성된다. 저자는 이를 정치 언어를 생산하는 대학이나 연구소의 사회적 기원과 제도권에서 생산해내는 학문 언어의 성격. 이 두 가지로 나누어서 분석하고 있다.

1) 정치 언어를 생산하는 대학·연구소의 기원
1892년 카네기 철강회사에서 발생한 홈스테드(Homestead) 노동자 봉기 사건은 자본가에게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벌가들은 대학을 설립하게 된다. 즉, 이는 사회주의 세력에 대한 자본가 계습의 대안이라 볼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사회과학에서 규범적인 요인을 모두 제거하고 경험주의적 실증주의와 객관성을 강조함으로써 역사주의적 사회과학의 전통을 깨뜨렸다.
연구소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 외교정책이 인권을 내세우며 새로운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여기에는 1983년 레이건 행정부에 의해 설립돈 ‘미국 민주주의 재단(NED)’이 앞장섰다. NED는 정치활동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활동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특수한 패러다임을 정당화하고 보편화하여, 이를 국제적으로 수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서구의 정치 서적 번역, 여론 전문가 양성, 인권 교육의 촉진, 해외 유사 기관과의 협력 관계 유지 등이 그들이 하는 구체적인 작업이다.
이처럼 지식 생산의 중심인 대학과 연구소는 권력 기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