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총의 칼과 이슬 작품론

소개

김병총의 장편무예소설 칼과 이슬 작품론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도식성과 개별성
1. 이야기 전개의 도식성
2. 이야기 전개 배경의 개별성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김병총은 1955년 새벗 창간기념현상모집에서 『형제와 눈싸움』이 부통령상을 받고, 1957년 『연과 얼굴과』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그 후 1974년 단편 소설인 『빨간 우산』이 문학사상 제 1회 신인상에 당선하면서 등단하게 되었다.
『칼과 이슬』은 1979년에 쓰인 장편무예소설이다. 『칼과 이슬』은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무예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김병총이 한국적 역사성을 드러내어 표현한 무협소설이기에 더욱 그렇다.
김병총의 『칼과 이슬』을 통하여 이 글에서는 대중소설의 도식성과 개별성의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고자 한다. 즉, 장편무예소설로서 일반적으로 가지게 되는 서사 구조의 도식성과 함께 다른 무예소설과는 다르게『칼과 이슬』에서만 찾을 수 있는 이야기 전개의 개별성의 부분을 알아본다.


Ⅱ. 도식성과 개별성

먼저 무협소설의 개념을 살펴보면, ‘무예에 출중한 기인과 고수들이 펼치는 상상 초월의 초능력, 의리와 사랑 등을 주로 다루며,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을 주제로 취급하는 소설’을 의미한다. 또한 ‘의협을 행하는 무사들의 이야기’, ‘무(武)와 협(俠)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통일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무협소설의 줄거리는 작품에 따라 세부적인 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천애 고아가 부모 혹은 은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예를 배우고 천신만고 끝에 악당의 우두머리 마두인 원수를 물리친다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이제 무협소설의 구성 원리들을 통하여서 『칼과 이슬』에서의 이야기 전개의 도식성과 전개 배경의 개별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이야기 전개의 도식성

무협소설의 구성 원리는 다음과 같다. 행협(行俠)의 수단으로 ‘무(武)’, 행협의 주제로 ‘협(俠)’, 행협의 배경으로는 ‘강호(江湖)’로 이루어져서 이러한 서사구조는 이무행협(以武行俠)을 위한 구조로 짜여진다.
먼저, 행협의 수단이 되는 ‘무(武)’는 무공과 무예를 의미한다. 등장인물의 행동양식으로서 대립․갈등에 직면했을 때 이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수단이다. 무협소설에서 병기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는 창이나 칼, 고리와 방망이, 곰방대 등이 있다. 이러한 무기의 사용의 부분에서 『칼과 이슬』에서도 주인공인 왕강은 검과 철편 등을 가지고 무(武)를 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김병총, 『칼과 이슬』, 갑인출판사, 1986.
· 김중현 외,『대중문학의 이해』, 예림기획,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