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치학이론] 동물학대에 숨겨진 근대적 패러다임

소개

근대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기. 반 인간중심적 자연관, 포괄적 의미의 동물확대 등

목차

뉴턴 패러다임 그리고 ‘동물 학대’

포괄적 의미의 ‘동물 학대’와 인간중심주의의 자연관

‘구별 짓기’에서 벗어나기

본문내용

동물은 자연의 일부로, 인간의 이익을 위해 창출되는 상업적인 물건이 아니다. 그러나 동물은 인간의 편의성을 위해 환경이 열악한 마트에서 키워지고, 팔린다. 인간들은 동물을 하나의 상업적인 수단으로 보고, 동물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나 물리적 위험성을 살피지 않는다. 게다가 동물을 키우는 인간의 자격은 제대로 검증하지 않기 때문에 유기 동물의 수는 더욱 급증하고 있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인간이 얼마나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동물을 하위 개념으로 여기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로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에 부가가치세가 합산돼 청구되는 법령이 실시될 예정이다. 부가가치세가 합산되는 진료 과목으로는 성형외과가 유일한데, 이와 같은 처사는 애완동물을 사치성으로 보는 태도인 것이다. 즉, 동물을 인간과 같이 교감하고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로 보지 않고, 상업적인 물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태도는 서민들에게 높은 치료 가격으로 인한 부담을 주고, 동물 유기의 가능성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양산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앞서 소개한 황구 사건과 더불어 애완동물 치료 부가세 사안 등의 모습을 볼 때, 직,간접적으로 현재 사회가 인간을 자연과 구별하여 배타적인 우월성을 강조하고,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환경과 다른 종의 이익이나 복지의 희생은 정당화하는 인간중심주의적 패러다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중심주의 자연관은 동물 보호법에 치명적 사각지대를 만들고, 인간의 사유로만 자연인 동물을 지각하고 독단적으로 동물의 감정을 결정하는 등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여 배타적으로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