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나타나는 전래동화의 문화 변형과 양성성 연구 소논문

소개

디즈니 애니메이션 내에서 나타나는 여성상의 변천과 전래동화의 변형, 그리고 그 변천 속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현대 사회에서의 새로운 여성상(알파걸)과 양성성을 중심으로 탐구해보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현대 사회에서의 여성상과 양성성
2.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 내의 전래동화 차용과 여성상
3. 1990년대 말부터 나타난 애니메이션 내의 전래동화 차용과 여성상 변천
4. <라푼젤>에서 나타나는 전래동화의 문화 변형과 양성성
5. 나오며-애니메이션에서의 여성상이 갖는 사회적 영향력과 문화적 의의

본문내용

1. 들어가며 ? 현대 사회에서의 여성상과 양성성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문화 매체이다. 어린이들은 비판적인 사고가 제대로 서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화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내용을 받아들인 어린이들은 커서 어른이 되고, 때때로 그 만화에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보고 즐기기에 앞서 그 내용이 담고 있는 패러다임과 이야기 구조에 대해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본 글은 현대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전래동화의 문화 변형과 여성의 양성성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한다. 그러므로 우선 현대 사회에서 여성상과 그 양성성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적극적이고, 독립적이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여성을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꼽힌다. 이러한 현대의 여성상을 1)댄 킨들런은 ‘알파걸’로 정의한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남성은 여성의, 여성은 남성의 특징을 가진다고 주장하며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양성성을 지향한다. 양성성을 갖춘 인간이야 말로 완전하다고 주장한다. 알파걸은 몇몇 남성적 특징을 보인다. 기존의 여성상에서 여성이 감성적인 면을 보인다면, 알파걸은 자제력과 사고력이 높아 감정을 잘 억누를 수 있으며, 과학, 공학, 비즈니스 쪽에서 활약하기에 유리하다. 또한 기존의 여성상에서는 남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알파걸은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의 가치관이 타인의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현대의 알파걸은 버지니아 울프가 지향한 양성적 존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대의 여성상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중심적으로 탐구하고, 현재까지의 여러 가지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여성상이 어떻게 반영되고 현실과 같이 변화해왔는지 짚어보도록 하겠다.

2.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 내의 전래동화 차용과 여성상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여러 가지 전래 동화를 차용해왔고, 공주와 왕자의 사랑을 그린 플롯을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해왔다. 이러한 특징을 이를 잘 나타낸 작품이 <신데렐라>와 <인어공주>이다.

참고자료

· 1. 댄 킨들런, 『새로운 여자의 탄생 – 알파걸』, 미래의 창, 2007
· 2.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이미애 역, 민음사, 2006.
· 3. 김일환, 「디즈니 읽기: 『뮬란』의 이데올로기」, 21세기영어영문학회, 2004
· 4. 박경희,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구 건국대학교 중원인문연구소), 「여성 주체의 변화와 허구 : 목란시와 디즈니의 「뮬란」을 중심으로」, 2006년 12월
· 5. 안현숙, 「만화영화에서의 여성캐릭터에 관한 연구」, 한국일러스트학회(구 한국일러스아트학회), 일러스트레이션학 연구, 1998년
· 6.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8112 : “양성성”, 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