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010년_한국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12.03.27
- 최종 저작일
- 2010.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본고에서는 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예시로 들면서 그 흐름을 정리하고자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 1950년대 손창섭 「잉여인간」
한국의 현대소설은 195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전쟁의 충격과 사회적 혼란에서 점차 벗어나 관점과 방법의 균형을 되찾게 된다. 초토화된 삶의 터전이 복구되고 폐허의 도시에 약동의 기운이 스며들면서, 전쟁을 불러일으켰던 이념과 체제에 대해 거부와 반항이 싹트기도 하였고, 새로운 삶의 지표와 가치의 정립을 위한 몸부림도 나타나게 된다. 기성 문단의 작가들로서 김동리, 황순원 등이 새로운 작품세계의 모색과 함께 작가적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이들 기성작가의 뒤를 이러나온 새로운 작가들, 이른바 전후세대 작가들은 다양한 체험과 서로 다른 소설적 관심을 바탕으로 각각자신의 위치를 다지게 된다. 이중 한명이 바로 손창섭이다.
그의 소설 「잉여인간」에는 전쟁이 끝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에는 세 명의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데 그 중 봉우와 익준이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다. 잉여인간 묘사된 사회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복구가 되어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정신 상태를 들여다보면 아직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았다. 익준과 봉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봉우는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한다. 그리고 익준과 봉우의 처는 대비되는 인물로 나온다. 사회가 자본주의화 되면서 욕망이 그 어떤 가치보다 우위에 서게 된다. 봉우의 처는 돈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으려 하고 반대로 익준은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능력도 없는 인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