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배우는 삶과 뉴스에서 보는 자살

소개

최근 지난 3일 대전에서 발생한 한 여고생의 자살사건과 관련 유족들이 친구들의 왕따와 교사의 무책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고발하는 글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남자 중학생이 친구들의 `왕따`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C중학교 2학년 A(13)군이 자신의 집인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숨진 A군이 남긴 유서에는 같은 반 친구 2명이 물로 고문하고, 때리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끌고 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이물질을 주워 먹으라고 강요하며 돈을 요구하는 등 같은 반 친구 2명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낱낱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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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지난 3일 대전에서 발생한 한 여고생의 자살사건과 관련 유족들이 친구들의 왕따와 교사의 무책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고발하는 글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남자 중학생이 친구들의 `왕따`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께 C중학교 2학년 A(13)군이 자신의 집인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숨진 A군이 남긴 유서에는 같은 반 친구 2명이 물로 고문하고, 때리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끌고 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이물질을 주워 먹으라고 강요하며 돈을 요구하는 등 같은 반 친구 2명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낱낱이 적혀 있었다. 또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보복을 받을까봐 너무 두려웠다"며"친구들이 알고 있다며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바꾸라"는 내용도 포함 됐다. 경찰은 A군의 몸에서 구타당한 흔적을 발견하고 A군이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서에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근 대전에 사는 P(24)씨는 지난 3일 자살한 한 여고생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며 인터넷에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이 자살한 여고생의 친척 오빠라는 P씨는 "사촌동생 뿐만 아니라 남으신 외삼촌과 외숙모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P씨는 "제 사촌동생은 1년 전 D모여고에 입학을 했습니다. 친구들도 여럿 사귀고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 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언제부터 이었는지 주위에 어울리는 친구들 중 한명과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그 친구로 인해 무리에서 동생은 밉상이 되었고 왕따가 되었나봅니다"라 밝혔다. P씨는 이어 "사촌동생이 죽은 날 이었습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따돌림을 당했나 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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