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과제-도시재개발 과정에 대한 단상

소개

도시재개발 과정에 대한 단상- 도시 재개발과정에서 나타나는 계급간들의 갈등에 대한 생각 “이번에 철거당하면 5번째야. 우리 아들은 집 마련하기 전까지는 장가 안간다고 고집을 부려 지금도 혼자야.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조선일보, 2004.4.7) 다음은 2004년도 조선일보 기사에 기재된 용산5가동에 사는 한 할머니의 말씀이다. 재개발로 인한 이주주민들의 주거 불안정 문제가 아주 잘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서울시 시장으로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됨으로서 용산, 홍대 두리반, 명동 마리 등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킨 재개발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아직도 곳곳에서는 회의적인 시선과 재개발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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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철거당하면 5번째야. 우리 아들은 집 마련하기 전까지는 장가 안간다고 고집을 부려 지금도 혼자야.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조선일보, 2004.4.7)
다음은 2004년도 조선일보 기사에 기재된 용산5가동에 사는 한 할머니의 말씀이다. 재개발로 인한 이주주민들의 주거 불안정 문제가 아주 잘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서울시 시장으로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됨으로서 용산, 홍대 두리반, 명동 마리 등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킨 재개발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아직도 곳곳에서는 회의적인 시선과 재개발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오늘날 재개발 문제는 과거 개발시대, 전면 철거 후 진행되는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인 개발방식에 의한 것으로서 유산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본디 재개발이란 비능률적이거나 무질서한 수준 미달인 도시기능을 회복시키고, 기존공간을 순화시키고 능률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공간구조의 합리화를 기하는 과정인데, 오늘날의 재개발 사업이 ‘과연 공간구조의 합리화를 가져왔는가’ 생각해본다면 물음을 던지고 싶다. 오히려 재개발이 부동산 값을 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해오지 않았나 싶다. 필자는 이 점에서 신자유주의 아래 자본가들의 도시 잠식과정을 강조하는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1935~)의 이론과 맥을 같이 하고 싶다.
데이비드 하비의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는 역사적으로 도시화가 잉여자본을 축적하는 구조로서 발전해왔음을 말하고 있다. 때문에 그 과정에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것은 언제나 ‘가난한 이들, 특권 없는 이들, 정치권력으로 주변화된 이들’이다. 이 빈곤한 계층을 침탈하여 소유권을 박탈시킴으로써 거둔 축적, 이것을 하비는 ‘박탈(추방)을 통한 축적`이라고 부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