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화 레포트

소개

지옥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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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 영화의 제목을 듣는 순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50년대 영화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화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옛날부터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에 비해 재미가 없고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믿음이 그 것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 블록버스터 대작이나 흥행작의 속편을 먼저 찾아보고 그 이후에 한국 영화를 눈에 들인다. 이 것은 하나의 정해진 절차와 같은 것이어서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되어있는 시즌에는 영화관에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지옥화’라는 제목을 듣자마자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최대한 자세를 편하게 하고 앉았다. 영화는 시종일관 어색하고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중간 중간 몇 군데는
시선을 확 사로잡는 부분이 있었다. 그 것이 제작자의 의도였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나 눈이 확 떠질 정도로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영화였고, 시종일관 투박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더 부각되어 세련되게 다가왔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다.
첫 번째 영화 ‘무방비도시’를 관람하기 직전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영화는 백색전화영화에서 탈피하여 네오리얼리즘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당시까지의 영화들은 호화로운 상류층의 거실에서 여주인공이 백색전화를 들고 남자친구의
전화를 기다리는 모습이 주를 이루어 백색전화영화라고 불렀지만, 피폐한 현실을 나타내고 표현하기 위해 현실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다룬 ‘네오리얼리즘’ 영화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사람들은 영화가 다루는 차가운 현실을 느끼고 체감하기 시작한다. ‘지옥화’ 역시 이런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특히 댄스클럽에서의 장면은 미군부대의 파티장면을 몰래 촬영하여 현실적인 부분이 더욱 부각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소재 자체가 1950년대 한국,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