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유용성과 한계

소개

시장의 유용성과 한계

목차

Ⅰ. 서 론
Ⅱ. 시장의 정의와 성립
Ⅲ. 시장의 원리와 원칙
Ⅳ. 시장의 유용성과 한계
Ⅴ. 시장에 대한 논쟁
Ⅵ. 결 론

본문내용

1. 서 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 너무나 깊이 얽혀 있어, 이제 우리는 인간사를 시장이 아닌 다른 틀로 이해한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시장은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으로 파고들어오는 힘이다. 우리 모두는 시장의 분위기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시장이 잘 굴러가면 우리의 생활도 잘 굴러가는 것 같다. 시장이 건강하면 우리 마음도 밝아진다. 시장이 맥을 못 추면 우리는 상심한다. 시장은 우리 삶의 안내자이며 상담자이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이희재 옮김), 민음사, 2000, 10쪽

리프킨의 말처럼 시장은 이미 물건을 사고파는 기능을 넘어서 한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는 개인이 자급자족을 하는 원시적인 사회의 한계점을 보완해 주며, 개인이 생산한 잉여가치를 타인의 필요에 따라 공급하게 해 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실현 해 주는 바탕이 되어왔다.
한 사회에서 생산된 부를 개인의 필요에 따라 분배를 하는 것은 인류가 공동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에 따라 계급사회가 발생하기도 하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립하기도 하였다. 공산주의의 배급체제 에서는 배급이 그 역할을 담당하였지만, 개인의 선호를 맞춰 주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이라는 시스템이 각광을 받게 되었고, 이에 이 논문은 자본주의의 시장경제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2. 시장의 정의

시장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기 위해 생산자와 수요자가 모이는 장소를 생각 할 것이다. 이는 화폐라는 매개수단으로 재화를 교환하는 기본적인 물물 거래에 대한 개념에만 충실한 답변일 것이다. 하지만 이 논문에서 다룰 시장의 정의는 보다 추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종전의 시장에 대한 정의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의 합의 아래 재화나 서비스를 사고 팔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 공간이 꼭 현실에 있을 필요는 없다. 시장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는 재화의 종류, 가격, 대금의 지급 조건 등을 서로의 약속에 따라 정하고 매매한다. 고도로 발달된 정보화 사회에서, 특히 인터넷이 발달되어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현대에는 무형의 시장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써 인터넷 쇼핑 등이 있다. 재래적인 시장처럼 공간의 제약이란 경계가 무너진 시점에서 시장이란 정의는 공간과 장소의 개념보다는 사고파는 전체적인 경제활동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이정전, 「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한길사, 2002년.
· 앤드류 수크무클러,「시장경제의 환상」(박상철 역), 매일경제신문사, 199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