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petites Vieilles 번역 과제

소개

프랑스 현대시

목차

1. 번역
2. 원시
3. 해설

본문내용

91. 조그만 노파들

오래된 수도의 굽이진 골목 속,
모든 것이, 공포조차도, 매력으로 바뀌는 곳에서
나는 지켜보고 있다, 숙명적인 내 기질에 따른 채,
기괴하고 늙어빠졌지만 매력적인 존재들을.

그 뒤틀어진 괴물들도 오래 전에는 여인이었으리라,
에포닌느나 라이스 같은! 고단하고, 등이 굽은
꼬부랑 괴물, 그들을 사랑하자! 아직은 사람이니.
구멍 난 속치마와 얼음장 옷감을 걸치고

그들은 기어간다, 편증스런 미풍의 채찍을 맞으며,
합승마차 굴러가는 굉음에 벌벌 떨고,
옆구리에는, 성자의 유물마냥,
꽃이나 수수께끼그림 수놓은 작은 가방을 낀 채로

<중 략>

이 시는 1859년 보들레르가 위고에게 바친 시 중 한 편으로, 특히 이 시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바라보는 위고의 시선을 모방하기 위해 쓴 작품이다. 귀족적인 취미나 댄디즘으로 유명했지만 도시의 하층민들과 같은 위치에서 그들을 바라보았던 기존의 보들레르 시와는 다르게, 이 시에서는 《레 미제라블》에서의 위고처럼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려 하는데, 이는 75행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되어지고 있다. 위고에게 보내는 편지에 부족한 자신이 감히 이런 모방을 시도했다고 쓰기도 하였다. 또한 이 시에서는 서술하는 관점은 물론이고 위고의 수법까지 모방하였는데, 49행은 위고의 《Fantômes》이라는 시의 첫 행 (Hélas! que j'en ai vu mourir de jeunes filles!)을 모방한 시구이다.

참고자료

· 윤영애 역.『악의 꽃』문학과 지성사:2003.
· 박은수 역.『보들레르 시전집』민음사: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