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예술세계

소개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예술세계를 다룬 리포트입니다.
흥선대원군과 가상의 대화를 나눈다고 가정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해봤습니다.

목차

1. 소개
2. 흥선대원군과의 대화

본문내용

서울 간송미술관이 기획전 ‘사군자(四君子)’를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개최했습니다. 전시를 시작한지 40년을 맞아 준비한 80번째 기획전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이 아스라이 담긴 사군자 그림 100여점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저는 간송미술관에서 전시한 작품의 작가 중 흥선대원군 이하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묵란에 대한 레포트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하응의 작품은 특히 그림실력 못잖게 작가의 삶을 둘러싼 에피소드와 뒷 얘기들이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알고보면 재밌어지고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하응과 차를 마시면서 후일담을 나눈다고 가정을 해보면 어떨까요. 이하응의 작품에 대한 일화나 인터뷰 내용을 가상의 대화로 재구성함으로써 이하응의 예술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학생 : 대원군님의 묵란화풍의 형성과 관련해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추사 김정희의 영향인데요. 추사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이하응 : 추사는 영조의 장녀 화순옹주의 증손이고, 나는 영조의 현손인 남연군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우린 서로 먼 친척이라고 할 수 있지. 이렇듯 남다른 혈연관계가 있었고 세도정치 시절 매우 불우하게 지낼 때 추사가 내 예술적 소양을 인정해줘서 젊은 시절을 글씨와 난법을 익히며 보낼 수 있었다네.
학생 : 추사께선 구체적으로 어떤 가르침을 주셨나요?
이하응 : 아, 추사가 나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보지 못하였나? 내가 난 그림을 공부하기 위해 난보(蘭譜)를 요청하자, 부탁한 난보를 부친다는 내용과 함께 그림 그리는 자세에 대한 엄숙한 가르침을 적어 보내주셨지. 군자가 도(道)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과 같이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하셨다네.
학생 : 보내주신 난화(蘭畵)를 따라 그리신 거군요?
이하응 : 그렇다네. 그때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스승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그림 수련을 할 수 있었지. 구도나 필묵법 같은 난의 묘사 방식에 있어서는 추사

참고자료

· 흥선대원군의 예술세계 - 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