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회태자묘의 벽화 ‘외국사신도’를 보고

소개

국립박물관에 가서 보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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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태자묘의 벽화 ‘외국사신도’를 보고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외국사신맞이(예빈도)’ 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동양의 미술과 문명 수업에서 ‘외국사신도’ 라는 이름으로 배웠으므로 제목 및 앞으로의 글에서도 ‘외국사신도’ 라고 쓰기로 한다. 이 작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접했을 때 이 전까지 이 작품을 전혀 비중 있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놀라웠다. 수업시간 때에도 의덕태자묘의 ‘의장행렬도’ 와 영태공주묘의 ‘사녀도/궁녀도’ 와 함께 이 작품을 내가 판단하기로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특별히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 인지 다른 작품들 보다 눈에 들어 왔고 그리하여 선정하게 되었다.
우선 사람들의 생김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벽화가 그려진 시기는 당나라 때로 당대에는 비록 배경 설정이 이루어 지지 않으나 인물의 구성이나 다양한 자세 표현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고 산수화 보다는 인물화가 성행하였고 특히 왕실과 관련되어 제작 된 그림은 인물화가 주요 주제였다. 한정희 외 4명, 동양미술사 ‘상권’, 미진사, 2007, P102
‘외국사신도’ 는 이런 당대 그림 성향을 정확하게 뒷받침 해주었다. 복장, 시선, 생김새, 자세를 실제 인물을 토대로 그렸을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자세하게 그렸다. 표정도 그 당시 그 사람이 어떤 심정이었을까를 추측 할 수 있을 정도로 실감나게 그렸다. ‘외국사신도’ 에는 총 6명의 사람이 나와 있고 복장과 생김새를 토대로 앞의 3 사람은 중국 관리들이고 뒤에 3사람은 외국 사신들임을 알 수 있다. 앞의 3사람의 표정은, 물론 한 사람의 표정은 알 수가 없으나 당당하다. 서로 논의 하고 있는 모습이 차분해 보이고 허리도 뒤의 3사람과 다르게 곧게 피고 있어 잃을 것 없는 사람처럼 여유있고 당당하게 보인다. 반면에 뒤의 3 사람은 앞 3사람과 다르게 두 손을 모으고 있고 허리도 숙이고 있어 앞의 사람들보다 당당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