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 임희재

소개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임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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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충청남도 금산 출생
니혼대학 법과를 중퇴하고, 1955년 단막희곡 기항지 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데뷔했다. 시나리오작가협회 간사,극단 산하의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희곡·시나리오·라디오 드라마·TV 드라마 등 30여 편의 작품을 썼다. 대표작으로 단막 복날, 고래, 장막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잉여인간 등이 있다.
줄거리
영애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명문의 후손에게 시집왔으나 남편이 성불구자여서 항상 불만을 갖고 살아간다. 더구나 6·25전쟁을 겪은 후로는 가세가 기울어져 하숙을 쳐야만 살아가게 되어 불만이 더해 갔고, 마침내 그 불만은 하숙하고 있는 젊은 기관사 창선에 대한 애정으로 기울게 된다. 한편 영애의 이복동생인 영자는 6·25전쟁통에 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데리고 보육원에서 보모 노릇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휴전이 되던 해 봄 영자는 언니의 집을 10년 만에 찾아와, 처음 만나는 창선을 사랑하게 된다. 애정은 복잡성을 띠게 되는데, 그럴 즈음 영애의 남편은 귀중한 가보를 사기당하고 영애는 화병으로 입원한다. 새싹이 움틀 무렵 영애는 퇴원하였으나 영자는 창선을 잊고 다시 시골로 내려가고, 하숙집 식객인 실명 상이군인은 영자를 자기 아내로 오인한 사실에 절망하여 자살한다. 빚에 쪼들린 영애 남편은 영자를 어떤 포주가 100만 원 현상금을 걸고 찾는 매춘부로 착각하고, 있는 곳을 알려주어 돈을 타먹으려 하였으나 망신만 당한다. 영애를 사랑하지 않는 창선도 그녀를 대하기가 민망해서 하숙을 나간다. 텅 빈 집에서 영애는 기관차 소리를 들으며 고독을 달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