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교육에 있어서 정의와 배려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소개

마이클 센델이 저술한 `정의란 무엇인가`와 길리건이 저술한 책을 읽고 도덕교육에 있어서 정의와 배려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에 관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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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덕교육에 있어서 정의와 배려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도덕교육에서 정의와 배려를 조화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의 도덕적 인식 상황이 어떠한지, 또 도덕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비단 서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또한 개인주의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의 단원명만 훑어보아도 도덕교육의 체계가 ‘정의’와 ‘배려’를 모두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의 도덕교육이 정의와 배려를 이분법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것과 지나치게 획일화 된 인간상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덕과목은 아이들에게 시험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한 과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국영수 등의 주요 과목에 비해서 낮으며, 다른 암기과목들과 다를 바 없이 지적인 요소를 평가하는 과목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평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도덕이란 정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형성하게끔 한다. 그러나 도덕은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관습적으로 합의된 것이지 시대불변적인 절대적 가치는 아니다. 사회에 따라 도덕적 가치가 다르게 여겨지듯이, 상황에 따라서도 도덕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현재의 도덕교육은 마치 당위적인 가치체계들을 주입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다. 바람직한 인간상을 정해 놓고 아이들을 거기에 끼워 맞추려는 식의 교육은 거부감을 일으킨다. 머리로는 받아들여도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게끔 돼버리는 것이다. 결국 도덕교과는 정의와 배려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배려는 교육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는 식의 교육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