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 동사의 분류 - 정의의 성분 요소를 바탕으로

소개

본 리포트는 `울음` 동사의 종류를 찾아 본글만의 기준을 취하여 분류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1. 울음 동사의 정의와 어휘소 분류 기준
2. 울음 동사의 의미장 분류
2.1. 울음의 원인에 따라
2.1.1. 기쁨
2.1.2. 통증
2.1.3. 슬픔
2.2. 소리의 크기에 따라
2.2.1. 무성(無聲)
2.2.2. 읍(泣)
2.2.3. 곡(哭), 통(慟)
3. 결론
<참고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1. 울음 동사의 정의와 어휘소 분류 기준
동사 ‘울다’는 ‘슬프거나 아프거나 너무 좋아서 견디다 못하여 소리를 내면서 눈물을 흘리다.’라는 중심적 의미를 가진다. 그 반의어인 ‘웃다’에 비해, 울음 동사는 사람의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표현한다는 점에서 대부분 내면과 외면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기에 본 글에서는 수업 시간에 다뤄졌던 배해수(1981)의 웃음 분류기준과는 다른 방향에서 의미장을 형성하고 어휘소 분류를 하려고 한다. 그 기준은 사전적 정의를 성분 분석하여 의미장의 상위 개념으로 두는 것인데, 추출해 낸 성분은 다음과 같다.

울다: [동사]
슬프거나 아프거나 너무 좋아서 견디다 못하여 소리를 내면서 눈물을 흘리다.

1. 슬프거나 아프거나 너무 좋아서 울다: 상황에 따른 감정의 결과.
= ‘슬프다’ / ‘아프다’ / ‘너무 좋다’
2. 소리를 내면서 울다: 소리의 크기에 따른 결과 명시 추측.
= ‘무성(無聲)’ / ‘읍(泣)’ / ‘곡(哭)’, ‘통(慟)’
3. 눈물을 흘리며 울다: 눈물의 정도에 따른 결과 명시 추측.
= ‘고이다’ / ‘흐르다’

위와 같은 성분 추출을 통해서 크게 3가지, 세부적으로 8가지의 의미장을 형성할 수 있는데, 기존의 울음 동사에 대한 이종규(1998)의 논문에서 눈물의 정도에 따른 의미장 분류를 자세하게 다룬 점을 참고해서 본 글에서는 1번과 2번의 성분요소만을 바탕으로 의미장 을 만들고 이에 따라 하위어를 분류하고자 한다.
또한 울음을 표현하는 동사 어휘소들의 추출은 다음과 같다. 이 어휘소들은 울음의 근원이 되는 감정, 그리고 소리의 정도를 나타내는 의미장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기존에 발표되었던 김응모(1999)의 논문에서 주로 추출해 낸 것이고, 그 밖의 어휘소는 동의어를 찾아서 집어넣거나 이종규(1998)의 논문에서 해당된다고 여겨진 어휘소들을 추가한 것이다.

참고자료

· - 김광태, ‘일, 한 양언어의 「애」의 감정의 오노매토피어 -울음과 눈물을 중심으로-’, 「일어일문학연구」Vol.50, No.1, 한국일어일문학회, 2004
· - 김응모, ‘울음ㆍ말참견ㆍ함구 자동사의 내용 연구’, 釜山外國語大學校 比較文化硏究所, 1999
· - 배해수,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 한글학회, 1981
· - 이종규, ‘『울음』 자동사 낱말밭’, 부산외국어대학교, 1998
· - 최길성, ‘추모논문(追慕論文)“ 한국인의 울음의 표현양식’, 「비교민속학」Vol.6, No.0, 비교민속학회, 1990
· - 허미경, ‘울음의 심리와 사이코드라마’, 「한국 사이코드라마학회지」Vol.4, No.1, 한국 사이코드라마, 소시오드라마학회, 2001
· - ‘건강에 좋은 울음’: http://blog.daum.net/585512/14910560
· - 국립국어원: http://stdweb2.korean.go.kr/search/List_dic.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