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소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 변화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뭐 홍보하자면, 서울대학교 교양강의(남북분단과 한국전쟁)에서 나름 A받은 것이긴 합니다;

목차

Ⅰ. 서론 - 연구의 동기
Ⅱ. 본론
1. 한국 내에서의 중국과 일본의 관계 변화
2. 한국 내에서의 러시아와 일본의 관계 변화
3. 전후 한국과 일본의 관계
Ⅲ. 결론

본문내용

고대로부터 전통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의 관계는 중국이 보다 강대하며 우월한 문명국의 입장에서 종주국과 같은 지위를 점하며 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따르는 형태였다. 그런데 19세기에 들어 세 국가가 근대화를 맞이하면서 종전의 국가별 역학관계에 이변이 일어나, 국가간의 서열관계가 역전되어 일본은 한국과 중국을 앞지르고 강대국으로 변모하였으며, 중국은 제국주의 열강들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당해 3국 중 바닥으로 떨어져버리는 등 새로운 서열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서열은 100년을 넘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브루스 커밍스, 한국현대사(2007). 창비. 172p
당시 한국은 제국주의 열강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힘의 우위를 목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로 옆의 섬나라 일본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명 놀라워하는 시각이 존재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일본을 한국보다 뒤떨어진 문명국이라고 생각하는 시각 또한 상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894년과 1904년에 각각 중국이라는 전통의 강대국과 러시아라는 새로 나타난 강대한 열강과 전쟁을 치러서 일본이 연달아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한국에서 천 년이 넘게 지속되어온, ‘왜국’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일본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바뀌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1904년에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 한국에서는 일본이 황인종을 대표하여 서양세력을 격퇴시키고, 일본의 주도로 동양 3국의 공영과 평화가 실현될 것을 전망하는 지식인들이 나타날 정도로 정성화 외, 러일전쟁과 동북아의 변화(2005). 선인도서출판. 101p
한국인들의 일본관에 변화가 찾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은 서양세력만이 존재했던 열강세력에서 유일한 동양국가로서 급부상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전쟁에서 일본이 모두 승리하면서 동양 3국 중에서의 일본의 우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러일전쟁 이후에는 동북아시아의 확실한 종주국으로의 지위를 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동북아 정세의 변화과정을 일본이 얻은 확고한 국제적 지위와 자신감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이 글에서 두 차례의 전쟁의 전후의 정세를 알아보고 그것을 통해 한국과 일본사이의 관계의 변화과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