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분녀(줄거리요약)

소개

현대소설 줄거리 요약.
줄거리 요약, 중간에 소설 인용. 인용부분엔 쪽수 표기.
마지막엔 낱말풀이

목차

줄거리
◎ 낱말정리

본문내용

◎ 이효석, 「분녀(粉女)」(1936, 『메밀꽃 필 무렵』신원문화사,1995)

우리도 없는 농장에 집채 같은 돼지가 분녀에게로 달려왔다. 분녀는 기급을 하고 도망을 가지만 발이 재게 떨어지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토벽이 막혀 꼼짝할 수 없었다. ‘옆으로 빗 빼려고 하는 서슬에 돼지는 앞으로 왈칵 덮친다. 손가락 하나 놀릴 여유도 없다. 육중한 바위 밑에서 금시에 육신이 터지고 사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139쪽) 분녀는 질색하여 눈을 뜨자 허리가 뻐근했다. 놀라서 소리를 쳤으나 소리는 나오지 않고 자신이 수건으로 자갈을 물리운 것을 깨달았다. 거기다 전신이 무거운 돼지 밑에 있었다. 그녀는 부끄러운 생각이 났다. 가까스로 고개를 돌리니 어머니는 윗목에 누웠고 그 너머로 동생의 코고는 소리가 났다. 모두 낮일에 노그라져서 단잠에 취하여 있는 것이었다. 밤은 막막했다. “원망할 것 없다. 둘만 알고 있으면 그만야. 내가 누구든 아무에게나 다 마찬가진걸.”(140쪽) 하며 저고리 고름을 매어주는 눈치였다.

참고자료

· 1936, 『메밀꽃 필 무렵』신원문화사,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