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혼례절차와 민중에게 미친 영향

소개

왕실의 혼례절차 설명과 왕실혼례가 민중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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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은 개국부터 유교이념을 바탕에 두고 건국된 나라이다. 고려말 전래된 성리학은 국가 운영에 있어 효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조선의 국가대소사를 비롯한 왕실과 사대부가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으로 주었다. 하지만 조선 초기까지 고조선 이래로 시행되었던 각종 유교적 의식에 대한 절차들이 명확하게 규범으로 정해진 상태는 아니었다. 특히 각종 국가의식의 경우 정확한 절차가 없어 혼란을 겪게 되자 세종대에 이르러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의 절차를 다룬 국조오례의를 편찬하여 성종대에 완성되었다.
가례에 해당하는 왕의 혼례는 왕실의 의례서인 국조오례의에 입각하여 시행되었다. 혹 의식과 절차에 있어 불확실한 경우는 주자가례 또는 예기 등을 참고하기도 하였다. 왕의 혼례는 상당히 복잡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먼저 왕실의 혼인이 결정되면 혼례를 담당하는 임시부서인 가례도감을 설치하고 전국에 금혼령을 내렸다. 금혼령의 대상은 사대부집안 규수로 13~17세 정도의 처녀였고, 해당 가문은 처녀에 대한 정보를 조정에 보고하도록 하였다. 처녀단자로 일컬어지는 이 보고서에는 미래의 배우자에 대한사주, 거주지, 가문의 내력 등을 기술하였다.
처녀단자를 접수한 왕실에서는 이를 기초로 3차에 걸쳐 선발하였는데 이를 초간택, 재간택, 삼간택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 류 수. 2002. 「예의 정신」. 동문선.
· 정성희. 1998. 「조선의 성풍속」. 가람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