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회장 시해사건 분석

소개

리회장 시해사건에 대한 공연심층 분석입니다. 공연 비평문 이 필요할때 양과 질에서 우수한 콘텐츠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의 구조적 특징
Ⅰ 전체적인 구조
Ⅱ 노래와 구조
Ⅲ 각 장의 스타일

3. 구조, 스타일의 특징과 주제의 연결 관련성
Ⅰ 연극의 내용과 주제
Ⅱ 연결 관련성

4. 결론

본문내용

리회장 시해사건에서 리회장은 이건희를 말한다. 역시나 2005년 중앙일보와 삼성 X파일이 주요배경으로 등장한다. 연극에서는 이를 블루노트라 칭했다. MBC이상호 기자가 취재한 것을 PD가 취재한 것으로 바꿨다. 둘째아들은 이재용 상무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둘째 아들의 며느리가 정신이상자로 나온다. 이재용의 전처인 임세령은 얼마 전까지 이혼문제로 시끄러웠다. 분명히 이건희 일가가 골치를 썩었을 것이다. 그런 며느리를 정신이상자-둘째 아들의 바람기로 인한-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 삼성 그룹 내부 비리를 폭로했던 첫째아들은 김용철 변호사이다.
이런 사례로 볼 때 리회장 살인사건은 삼성종합세트이다. 이 작품은 주제와 내용면에서도 흥미롭지만 구조적이나, 스타일 즉 형태에서도 뚜렷한 특징이 있다고 작/연출은 말한다. 하지만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볼 때 이는 그렇게 와 닿지 않는다.
작/연출은 어떤 특징을 의도한 걸까. 그리고 왜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돼지 못했을까. 극의 엔딩부분도 아쉽다. 리회장 시해사건이라는 제목과 극 초반부의 프롤로그를 볼 때 극의 결말을 미리 예시해준다. 따라서 시해된다라는 사실보다는 어떻게 시해가 됐는지가 중요하다. 이는 극의 핵심이다. 리회장은 자신의 애인이자 비서였던 여비서에게 시해되는데 극의 핵심인 살해동기가 너무 아쉽기만 하다. 라이벌 대기업 회장의 복수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김광림 교수였다면 여비서를 중소기업 사정의 딸 정도로 했을 것이다. 삼성의 하청업체로 삼성의 압력에 계속 빚을 지고 있는 현 상황을 대입 시켜서 말이다. 여비서의 아버지는 자살하고 이에 대한 복수로 리회장을 살해한다. 더 나아가 둘째아들인 이상무까지 파멸시키는 그런 복수극을 썼을지도 모른다. 이건희 일가의 몰락 말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결말을 선택하지 않았다.
결말이 극의 해결로서는 약한 부분이 있다. 사회풍자와 현실재현으로 진행되던 극의 흐름이 결국 미완성으로 구성되는 느낌이다. 작가는 왜 이런 결말을 도입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서 분석해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