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2

소개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2`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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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부 경제생활의 이모저모> `바다를 건너온 보따리 장사 부대`에서는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얘기해주신 `예성강공`의 배경설화가 소개돼 반가웠다. 이어 `고려시대 돈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돈인 고려시대 동전이 소개된다. 동전이 유통되기까지부터 외면 받아 사라지기까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왜 고려시대 백성들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강제력에도 불구하고 동전의 사용을 회피했는지 의문점이다. 조선전기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 동전을 만들고 상거래에서 사용하도록 강제하였지만 백성들에게 외면당하고 정부는 화폐정책을 변경해야만 했다. 이처럼 백성들이 화폐정책을 외면한 이유는 그들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중국의 화폐를 모델로 삼아 외국제도의 수용에 대한 반발심 때문은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고려시대는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전통’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황제국 체제를 지향한 자주적인 국가였으며 양인과 천민과 같은 차별의 구조가 존재하면서도, 아들과 딸이 균등하게 재산을 상속받고 함께 제사를 받드는 동등의 원리가 통하던 사회였다. 또한 이 책은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에 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가 더해져 읽는 재미가 있었다. 예를 들어 예전의 역사 상식을 뒤엎는 부분은 `삼별초의 성격`, `공민왕이 신돈을 등용한 까닭`, `세계제국 몽고와 맞선 고려민중의 힘` 등 당연시 되던 인식을 바꾸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다양성과 차이에 깃든 계층민의 세계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그들의 삶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서의 고려시대를 다시금 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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