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미개의 오리엔탈리즘

소개

문명과 대치되는 미개와 야만을 분석하고
타자화, 소외의 과정 서술.
동시에 미개, 야만담론이 구조속에서 재생산되는 과정을 다룬 글

목차

들어가는 말
본론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박지향의 <일그러진 근대>나 이지은의 <왜곡된 한국, 외로운 한국>(이하 왜곡된 한국) 두 책 모두 식민제국주의 시대의 유럽인들이 한국을 어떤 식으로 인식했는지에 관한 책들이다. 이 책들은 둘 다 이른바 ‘탈식민주의’의 시각으로 당시 유럽인들의 관점을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전자는 영국인들의 관점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 모습을 분석하고 있고, 후자는 독일의 문헌을 중심으로 한국의 모습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일그러진 근대가 문헌의 주, 객체가 되는 영국, 한국, 일본의 입장에서 각각을 바라보는 시선을 고루 서술한 반면, 왜곡된 한국은 유럽인들이 한국을 서술한 문헌을 바탕으로 유럽인들의 시선을 좀 더 자세히, 그 의도까지 추측하여 서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의 두 책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유럽인들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이미지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세상의 채찍질 아래에서 침묵의 무관심을 고집하는, 건장하지만 무관심한 양들의 나라” 라든지 “느리고 타성에 젖은 민족” 이나 “영원히 클 수 없는 어린아이의 나라” 등등 당시 한국의 국가로서의 능력을 부정하는 종류의 견해가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단순한 견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일본의 한국 지배를 묵인하고 격려하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이론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글의 목적은 유럽인들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어떠한 경위로 형성하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 합리화하여 자명한 진리로 완성시키는지에 대한 탐구이다. 나아가 문명을 자처한 유럽이 그들이 ‘발견’한 미개한 지역들을 복속시키고 지배하는 정신적 근거와 지배의 당위성을 어떠한 방식을 만들어 나가는지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본론
먼저 유럽인들이 인식하고 있던 한국의 이미지를 한국관이란 용어로 축약하여 사용하기로 한다. 한국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측적인 정보가 유럽인들에게 전해지기 전인 초기의 한국관은 그 자체의 목적성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다.

참고자료

· 미셸 푸코 저, 이광래 역, <말과 사물> (민음사, 1997)
· 박지향,<일그러진 근대>(푸른역사, 2003)
· 에드워드 사이드 저, 박홍규 역 <오리엔탈리즘> (교보문고, 2007) 개정증보판 1쇄
· 이지은, <왜곡된 한국, 외로운 한국> (책세상, 2006)
· 이향철, <유럽인의 일본인식과 지식체계로서의 일본학의 형성과 전개>,[東方學志](연세대학교국학연구원, 2001) 제 112호
· 칼 맑스, <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제 2권>(박종철출판사,1992),p416~417
· 칼 맑스, 윤소영 번역,<경제학비판>(공감,2005)
· G. A. Hoston, 김영호, 유장수 번역,<일본자본주의논쟁>(지식산업사,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