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lden Compass의 소설과 영화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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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Philip Pullman의 소설 The Golden Compass는 Postmodernism의 문학으로써 Anti-religion을 기반으로 깔고 전에는 주변인물에서 더 나아가 악역을 맡아왔던 소수집단을 중앙으로 내세운 이야기이다. 더불어 우리가 존재하는 이 세계 외에도 많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나누지 않고 그 기준의 성립조차도 부인하는 Postmodernism을 표방하고 있다. 이보다 거의 10년 후인 2007년 Chris Weitz의 영화 The Golden Compass는 같은 Postmodernism을 기반으로 삼고 있지만 반종교적인 내용은 소설에 비해서는 그 비중을 많이 줄인 듯하다. 하지만 소수집단을 중앙에 내세우고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다루었다.
먼저 시작장면을 비교해 보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소설은 라이라와 판탈라이몬이 귀빈실을 몰래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책을 처음 읽는 독자는 처음 보는 `데몬`이라는 단어에 흥미를 갖으며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라이라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라이라의 편에 서서 숨죽여 책을 읽게 만드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아스리엘경이 학자들을 모아놓고 화면을 띄우며 자신의 실험결과를 말하는 장면에서는 `분리된 아이`, `더스트`와 같은 생소한 단어를 아무런 설명 없이 말하는 부분에서는 점점 소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이기도 한다. 점점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알레시오미터`, `곰`, `마녀`, `집시`등을 등장인물의 대화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게 만든다. 이에 비해 영화는 초반부에 이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많은 흥미로운 소재들을 나레이션으로 짧게 설명하고 있다. 소설에 비해 영화는 시간의 제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레이션의 사용이 필수적이었던 것 같은 생각도 해보았다. 이러한 나레이션이 끝난 후, 런던의 야경이 보여주고 아스리엘경과 그의 데몬의 대화를 들려준다.

참고자료

· Philip Pullman의 소설 The Golden Compass
· Chris Weitz의 영화 The Golden Com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