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철학과 유가철학의 공통점과 차이점 및 양향성 고찰

소개

`소나무와 나비`라는 책을 읽은 후, 공통점과 차이점을 간단히 추론하고, `양향성`에 대해 관념화작업을 하였던 글입니다.
(저작물 발췌) 소나무와 나비의 필자는 도가와 유가가 양향(兩向)적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양향이란 블로일러가 만든 용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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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는 이번 중간고사 시험에, 유가와 도가의 대대관계를 마치 시소를 타는 양자와 같다고 비유를 든 바가 있습니다. 저의 그 생각을 조금만 더 구체화 시켜보고자 합니다. 시소를 구성하는 것은 시소의 양 끝만이 아닙니다. 바로 너른 통나무가 있어야 시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통나무는 유가와 도가의 공통점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와 나비’는 그 논지의 방향이 두 가지 사상의 대별(對別)을 확실하게 하는지라, 쉽게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장점을 지녀도, 또한 그 공통 근간에 대해서는 약간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경합일(情景合一)등의 설명으로, 공통점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자는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然後君子(雍也)’라고 하여 인간의 바탕, 질박한 측면을 결코 작게 여기진 않았습니다. 비록 문화가 주나라의 봉건제를 유지케하던 예악전장제도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분명 억압이요, 올가미입니다. 이것은 분명 도가정신이 해체할 것을 목표하는 부분입니다. 허나, 문질빈빈의 측면을 본다면, 공자가 질(質)한 것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50%정도인 반을 할애하여, 문화의 아이콘인 ‘군자’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천인합일의 ‘천’ 개념을 어떤 인격신의 개념으로 보지 않고 자연(혹은 자연의 법칙)으로 해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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