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조선의 전신인 잡지 조광의 친일행각에 대해

소개

본 리포트는 월간 조선의 전신인 조광에 대한 친일행각 연구 보고서다.

민족지를 자임하는 조선일보가

일제치하에서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한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조광에 실린 그림과 사진을 통해 살펴본 조광의 친일행각
2)조광에 실린 글을 통해 본 조광의 친일행각
3. 결론

본문내용

서론

잡지 조광은 1935년 11월 조선일보 출판부의 방응모 사장에 의해 창간돼 1944년 8월 폐간된 대중 잡지다. 광복 이후 1946년 3월에 속간호를 내지만, 1949년 3월호를 끝으로 모습을 감췄다. 조광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외에 스포츠․음악․영화․요리․의학 등 예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관해 다양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식 조선의 형성”을 이루려 했다. 조광(朝光), 곧 상식조선의 아침 햇빛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런 30년대 중후반 이후 조광은 조선일보가 그랬던 것처럼 일제의 식민정책의 홍보지로 전락하게 된다. 노골적인 사설과 시사논문을 게재하는가 하면 잡지 전면부에 이러한 사진을 싣는다. 이후 1940년 8월 11일 조선일보가 강제 폐간된 후 잡지 조광은 기구개편과 확대를 통해 조선일보의 보도행태를 이어갔다. 그 결과 그 시기 수많은 잡지가 폐간되는 와중에도 1944년까지 ‘장수’하는 잡지가 됐다.
이런 조광을 과제를 위해 조사하면서 조광이 어떤 식으로 일제의 황국식민화 정책을 홍보했는지에 대한 것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됐고 이번 과제의 주제로 삼게 됐다. 조선일보 같은 경우 그 시기 일제의 홍보지로서 일제 말기 그 역할에 충실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반면 조광은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발행하고, 조선일보 폐간 후에도 오히려 확대 개편돼 해방 전까지 지속적인 친일 보도 행태를 보였음에도 별로 알려진 것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1차 사료를 통해 조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론

수업시간에 조별과제 수행을 위해 조광을 조원들과 기간별로 조사했다. 도서관에 조광의 영인본이 62권(6권 12호) 즉, 1940년 12월 호까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1940년 이후 조광의 친일 보도 행태에 대한 사료는 구할 수 없었다.
조광에서는 발행 초기에는 발행 목적에서 밝힌 것과 같이 상식조선을 만들기 위해 실로 다방면에 걸친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대략적인 목차는 초반부에 영화나 계절, 인물(여성을 중심으로 한) 등의 사진과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글이 실렸다.

참고자료

· 하동호 (1986). ‘조광’ 서지분석. 『동양학보』, 1986년 10호, 단국대동양학연구소.
· 안영배 (1990). 반민족 친일의 조선일보사. 월간『말』, 1990년도 4월호(통권 46호).
· 김근수 (1970). 친일언론강요시대의 잡지개관. 『아세아연구』, 1970년 6월호(통권 38호),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 정지환 (1998). 조선일보 친일행각 - 한일밥방은 조선의 행복을 위한 조약, 월간『말』, 1998년도 12월호(통권 150호).
· 손석춘 (2004). 조선-동아는 과연‘친일언론’이었는가. 『기독교사상』, 2004년 9월호(통권 제549호), 대한기독교서회.
· 정혜영(2007). 1930년대 종합대중잡지와 "대중적 공유성"의 의미 -잡지 『조광』을 중심으로-, 『현대소설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