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와 2008년 촛불 집회로 살펴본 학생들의 정치의식

소개

한편 이 논문을 통하여 4.19가 일어난 시기의 전후 상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정치적 의식변화와 발전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작년 2008년 5월에 발생한 촛불집회를 통해 드러난 학생들의 정치적 의식을 분석하고 고찰할 것이다. 각 사건 이후의 학생들의 정치의식 변화와 깨닫게 된 사회의 큰 문제점들을 비교할 것이다. 그리고 선거결과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의식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필자는 4.19와 촛불집회 사이에 많은 개연성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두 사건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향후 학생들의 정치의식에 대해 예상하고 기대하는 바를 언급하고자한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4.19를 통해 살펴본 학생들의 정치의식
3. 촛불집회를 통해 살펴본 학생들의 정치의식
4. 두 사건에 드러난 정치의식 비교 및 분석
5. 나오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문제제기

4.19운동이 촉발될 당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분노하고 일어났다. 첫째로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이다. 약 12년간 집권한 이승만 정권은 계속해서 집권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으로 권력을 오용하고 남용했다. 이러한 모습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쳤을 리 없다. 둘째로 3.15부정 선거이다. 이는 4.19운동이 일어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집권당이었던 자유당은 민주당이 폭로(1960년 3월 3일)한 바와 같이 4할 사전 투표, 3인조, 5인조 투표, 유권자 명부 조작, 완장 부대를 동원한 위협, 투표함 바꿔치기, 투표함 소각 등의 부정한 일들을 저질렀다. 셋째로 여러 모양으로 나타난 탄압의 모습들이다.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들과 폭로가 이어지자, 이승만 정권은 언론과 야당은 물론 사회운동과 학원을 억압하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이데올로기를 운운하며 여론을 분열시켰다. 이와 같은 일들은 학생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이 거리로 뛰쳐나오게 만들었다. 이 세 가지는 학생들이 문제를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된다.
4.19운동은 이승만 정권에 대한 단순한 불만이 그 계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19운동의 시종이 ‘이승만 타도’라는 구호로 일관되었음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시위를 지휘하는 핵심적인 세력이 존재했던 것도 아니다. 조직적인 모습 혹은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기보다 다분히 자연발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당시 한국 사회의 시기적 특수성과 맞물려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의 발 발과 휴전, 한반도 내의 냉전체제 팽배, 그리고 미국의 전폭적이고 무제한적인 지원은 이승만 정권을 비롯한 국내의 주도세력(신흥자본가, 관료, 구식민지 계급)이 손쉽게 국가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이러한 요인들로 국내의 계급구조는 선진국들이 제시한 이상적인 모델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다음 내용이 이를 잘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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