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문호의 한시감상 : 황진이와 허난설헌

소개

한국의 한시작가 2인의 소개와 작품

<< 한국 여성문호의 한시 : 황진이와 허난설헌>>

황진이와 허난설헌은 역사적으로 마주친 일이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허난설헌의 경우 1563년에 태어나 27세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황진이의 생애는 정확히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박연폭포, 서경덕과 함께 송도삼절이라 부르던 시대가 16세기에 이 시대를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진이와 허난설헌은 자라온 가정환경이 다르다. 허난설헌은 양반집 자녀로 태어나 양반가문의 김성립과 혼인을 했지만 황진이의 경우 서출의 자식으로 태어나 기생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 둘은 한국 문학에 여성문호로 당당히 이름을 남겼고 역사가들은 이들의 문학적 견해 차이를 가지고 라이벌로 만들었다.
황진이와 허난설헌은 봉건사회인 조선시대에 파격을 선포한 여류시인으로써 이들의 작품은 문학적 가치가 높다 생각되어 이번 과제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목차

Ⅰ. 서론 : 작가 선정이유


Ⅱ. 본론

1. 작가의 삶과 문학적 특징
1) 사랑을 노래한 기녀 ‘황진이’
2) 여인의 한과 설움 ‘허난설헌’

2. 작품소개
1) 황진이 - (1) 詠半月 : 작품, 주석, 번역, 해설, 감상
(2) 奉別蘇判書世讓 : 작품, 주석, 번역, 해설, 감상
2) 허난설헌 - (1) 寄夫江舍讀書 : 작품, 주석, 번역, 해설, 감상
(2) 夢遊廣桑山 : 작품, 주석, 번역, 해설, 감상


Ⅲ. 결론


 참고자료 출처

본문내용

가장 인생을 알만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나이에 난설헌은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달밤의 찬 서리에 꽃 잎 떨어지듯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난설헌이 현실의 나이 27세에 자신의 일생을 마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언하며 지은 시다.

⑤ 감상
이 시는 난설헌이 광상산에서 노는 꿈을 꾼 후 시은 시라고 한다. 평소 도교적 측면의 신선세계를 지향하던 그녀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난다.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몽환적이고 왠지 쓸쓸하다. 허난설헌 인생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역사적 기록에 보면 허난설헌은 문학적 재능도 뛰어났지만 외모 또한 아름다웠다고 한다. 아름답고 재능있던 여성이 자식도 없고 남편사랑도 받지 못하는 신세와 처지가 얼마나 한스럽고 외로웠을까. ‘붉은 꽃 떨어지고 서리달은 싸늘하이’ 난설헌은 자신의 죽음을 왜 이리도 쓸쓸히 예언했을까. 이러한 외로운 죽음을 스스로 예언해야만했던 그녀의 심정은 어땠을까. 27세, 짧은 인생이었지만 그녀의 한과 외로움은 주옥같은 그녀의 작품 속에 묻어나 후세에 이렇게 전달된 것이 한스러운 그녀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Ⅲ. 결론

황진이가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기발한 이미지와 세련된 언어구사로 남김없이 감정을 표현했다면 허날설헌 문학의 주된 소재는 가정내 여성의 마음이나 지식층 여성이 갖는 분열 등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또 황진이는 허난설헌과 달리 남자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황진이에서 사랑을 쏟아부은 이들은 주로 사회적 명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반면 허난설헌의 남편 김성립은 허난설헌이 성 에 안 찼는지 바람을 자주 피웠다. 벼슬길에 나간 뒤로는 바람기가 더욱 심해졌다. 이로 인해 허난설헌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한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삶을 보냈고 이를 시로 풀려는 듯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이번 과제를 통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성문호 황진이, 허난설헌의 한시들을 살펴보며 현대를 살고 있는 한 여성으로서 황진이와 허난설헌의 한시를 감상하며 이러한 과감하면서도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했다.

참고자료

· 노인숙, [황진이 한시연구], 청람어문교육23집, 2001.
· 김명희, [허부인 난설헌, 시 새로 읽기], 이회문화사,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