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개신교의 유입과 변화 -성산명경, 금수회의록, 무정을 중심으로-

소개

본 보고서는 2009년 작성한 것으로 개화기 당시 개신교가 조선에 어떠한 양상으로 유입되고 변화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본론은 개신교라는 `근대화의 도구`를 통해 조선의 교육, 의료, 정치가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신소설 두 편과 무정을 통해 당시 지식인들의 사고를 밝히고 세 작품간의 괴리를 통해 개신교에 대한 인식 변화를 확인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모더니티로서 유입된 개신교
1) 배경
2) 교육
3) 의료
4) 정치
2. 신소설에 나타난 개신교
1)「금수회의록」에서의 개신교
2)「성산명경」에서의 개신교
3.「무정」에 나타난 개신교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본 보고서에서는 개화기의 개신교 유입과 그 변화 양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먼저, 당시 조선의 시대 상황을 조명해 보고 개신교가 조선의 교육․의료․정치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밝혀볼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개신교가 조선에 어떻게 뿌리 내렸으며 또 어떤 모습으로 조선에 인식되었는지를 살펴보겠다.
‘문명화된 조선’에 목말라 있던 당시 지식인들에게 ‘근대’로 포장된 개신교는 하나의 횃불이었다. 즉 조선인에게 개신교는 근대를 향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었던 셈이다. 이는 종교라는 의미에서만 개신교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인들에게는 개신교가 ‘신흥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가졌을 터이고 또 그러한 역할을 수행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신소설「성산명경」과 「금수회의록」을 통해 개신교에 대한 당대 지식인들의 의식을 알아보고 이에 더하여「무정」에서 나타나는 개신교의 한계성과 그 의식의 변화를 알아보겠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개신교가 조선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들어왔는지 신소설을 통해 살펴보고 1910년대 후반, 즉「무정」출현 당시에 어떤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작품을 통해 밝혀보는 것이 이 보고서의 목적이다.

Ⅱ. 본 론

1. 모더니티로서 유입된 개신교
1) 배경
1860년대까지 조선 지식인들의 서양문명에 대한 관점은 중화문명론에 기반하여 서양을 야만으로 보는 화이(華夷)론이었다. 하지만 청나라가 서양에 무릎을 꿇고 양무운동을 통해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게 되자, 조선의 지식인들도 187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서양의 도(道)는 아니더라도 기(器)는 받아들일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876년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은 이후 조선 정부는 서구열강들과 통상조약을 체결하고 근대적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된다.
조선에 서구 선교사가 들어오게 된 것은 1880년대에 서구 국가들과의 조약 체결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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