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돈을 도박에 지출하다보면 중독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그 결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이충기·고택운, 1999).
처음부터 도박중독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미로 시작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의 늪에 빠지면 헤어나기가 어렵다.
도박에 중독되면 성격까지도 변한다. 내성적이고 가정적이란 소리를 듣던 사람도 도박 중독증에 걸리면 강한 승부욕에 사로잡힌다. 무기력 우유부단 불안 초조 난폭 등 대인관계가 연속적으로 파괴되기도 한다. 도박중독증 환자의 75%가 우울 증세를 보인다. 도박 중독증은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우자 자녀 부모 등 가족까지도 불안증에 걸리게 한다. 종국에는 가정파탄과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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