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 일·로 교섭과 한국(1903 ∼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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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교섭과 한국(1903 ∼ 1904)

본문내용

러시아는 1902. 4. 8일 체결한 만주환부조약에 의거, 제1기 철군은 수행하였으나 제2기 철군을 거부하고 1903년 봄, 만주철병에 관해 추가적인 양허를 청국에 요구하는 한편, 한국정부로부터 양허받았던 압록강변 벌채권을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병사를 벌목일꾼의 옷을 입혀 한국 내로 무단 송출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침략적 태도를 보입니다. 이에 한국정부는 러시아병의 철수를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불응, 오히려 병력을 증강시키는 한편 영주채비를 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정부에 용암포의 조차를 강요했고 허락없이 용암포와 만주의 안동현간 전신선을 가설합니다. 한국정부는 일본의 항의를 받고 이 전신설의 철거를 요청했으나 러시아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자구책으로 러시아에 대하여 용암포의 조차를 1903. 8. 23일 한국의 삼림감리와 러시아 목재회사간의 선명으로 허가했다가 일본의 항의로 그 무효를 선언하는 등 일본과 러시아의 세력경쟁 와중에 밀려다닙니다.

참고자료

· 김경창, 동양외교사, 서울:집문, 1984
· 성황용, 근대동양외교사, 서울:명지, 1992
· 한국정치외교사학외(편), 한국외교사(Ⅰ), 서울:집문, 1993
· 채중묵, 한국외교사, 서울:형성,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