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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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성권리의 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호주제 반대를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주축으로 '호주제 반대 모임'(호반모)이 남성 중심적 호주제도인 호주승계순위, 호적 편제 및 성씨제도를 타파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호반모는 97년 '3·8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부모성 같이 쓰기'를 선언한 바 있다.
'부모성 같이 쓰기'는 성차별적인 생명관에 의해 해마다 3만명의 여아들이 낙태되는 부끄러운 현실을 통탄하면서, 남아선호사상의 고정관념을 깨뜨린다는 취지 하에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권위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이들 단체는 이 운동을 통해 나아가서는 호주제와 동성동본금혼을 명시한 가족법을 개정하고 여성의 정치·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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