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癲狂癎은 東洋醫學에서 精神症狀을 指稱하는 病名이며, 時代의 變遷에 따라 疾病의 槪念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으나, 精神病은 癲狂으로, 또 癎疾發作과 같은 症狀은 이를 癲癎 或은 癎으로 불리운다. 黃帝內經時節에는 癎도 癲症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특별히 癎이라는 病名이 따로 나타나 있지 않았으나 宋代에 出刊된 嚴用和의 濟生方에 이르러서는 癎症을 뚜렷이 분류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癲狂癎은 오늘날의 精神症 中 躁鬱病, 精神分裂病 및 癎疾이 이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 다만 疾病의 槪念이나 分類의 기준이 오늘날과 달리 外形的인 症狀爲主로 分類한 것이므로 반드시 이 세가지 疾患만을 指稱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기타 症狀精神病이나 器質的인 精神病 等도 광범위하게 포함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症狀精神病이나 器質的 精神病 等은 東洋醫學的 確疹이 困難할 뿐 아니라, 治療에도 隘路가 있으므로 癲狂癎은 機能的인 精神病인 躁鬱病, 精神分裂病, 癎疾로 局限하여 다루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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