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신드롬과 민중가요의 딜레마

목차

1. 대중가요의 정치경제학
2. 015B의 상품가치와 음악
3. 문화의 ‘진지’를 구축한다는 것?

본문내용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함에 있어 맑스는 '상품'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그의 방대한 정치경제학을 시작한다. 그것은 주지하다시피 '상품'이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자본유통과 생산,분배의 기초적인 것이며,그것으로부터 가치와 가치형태 그리고 화폐를 추상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라고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경제적 토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것은 '상품화'되면서 자본주의 상품유통은 물론 주요한 생산의 요소를 이루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시비나 방대한 '대중문화산업'의 현재적 실태, 고액의 예체능 과외와 대학입시부정, 제국주의 문화산업의 침투 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대중에게 실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대중의 삶의 사소한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중문화'는 자본운동과 더불어 사회를 변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이들에게 당연히 분석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진보적 이데올로기는 매우 추상적인 문예론이나 문화론에 집중되어 있으며 실제 사람들이 접하고 호흡하는 문화현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