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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틸리히의 사랑의 윤리 (Paul Tillich’s Ethics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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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8 최종저작일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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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틸리히의 사랑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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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학논단 / 87권 / 265 ~ 294페이지
    · 저자명 : 이창호

    초록

    현대 기독교 사랑의 윤리 담론의 토대적 논제는 아가페의 보편적 본질과 사랑의 구체적 관계들의 특수성 사이의 긴장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가페 사랑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 없는 사랑을 명령한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이다. 그러나 구체적 사랑의 관계들 곧 특수 관계들(special relations)에 참여하는 사랑의 행위자들은 현실적으로 친소(親疎)나 선호(選好)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말하자면, 여기에 보편과 특수의 긴장이 있다. 이 긴장을 어떻게 해명하고 또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현대 사랑의 윤리 담론을 촉발하고 역동적으로 전개해 가도록 하는 중요한 논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긴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해명하느냐의 문제는 기독교 사랑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본질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 논제에 대한 응답의 방식에 따라 사랑의 윤리 담론을 선도하는 접근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사랑을 기본적으로 ‘규범’으로 이해하고 사랑의 규범적 본질이나 내용을 밝히는 데 주된 관심을 두는 접근이다. 규범·중심적 접근이라고 일컬을 수 있겠는데, 이 접근을 대표하는 학자들로는 램지(Paul Ramsey), 아웃카(Gene Outka), 메일랜더(Gilbert Meilaender)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정서·중심적 접근으로, 대표적인 학자들로는 포우스트(Stephen Post), 포웁(Stephen Pope), 바첵(Edward Vacek) 등을 꼽을 수 있다. 기독교 사랑을 규범의 관점 보다는 ‘자연스러운 정서적 지향이나 감정과 연계된 선호의 역동’의 관점에서 해명하고자 하는 접근이다.
    현대 사랑의 윤리 담론에서 이 두 접근과 비견될 만 한 제3의 접근 혹은 대안적 접근이 존재하는가? 규범과 감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양자택일의 접근이 아니라 기독교 사랑의 삶을 해명하고 규정하는 데 있어 이 두 핵심 요소를 통전적으로 포괄하면서 논리적 체계적 타당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이론적 접근을 탐색하는 것은 현대 사랑의 윤리 담론을 심화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 제3의 접근의 지위를 점할 수 있는 후보로서 틸리히의 사랑의 윤리를 전개하고자 한다. 틸리히에게 사랑은 인간의 삶과 행동의 방향을 가리키는 규범적 이정표이자 사랑의 행위자를 목적으로서의 대상을 향해 그리고 대상과의 결합을 향해 움직이게 하는 인지적·정서적·의지적 역동이다. 특별히 틸리히는 리비도,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 등과 같은 다양한 사랑의 형태들을 일체론적으로 이해하는데, 그렇게 ‘일체론적으로’ 묶는 토대적 근거는 ‘욕구’이다. 필자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그의 사랑의 윤리를 욕구·중심적인 일체론적 접근이라고 일컬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foundational issue in the contemporary discourse of Christian ethics of love is about the tension between universal nature of agape and particular features of special relations. Generally speaking, agape love is universal in a way that exhorts us to embrace all human beings with equal regard. But simultaneously, those who participate in special relations tend to allow normative room for preferring near neighbors to distant ones. There are two major approaches to the issu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icular and universal moral commitments in the Christian tradition. One is a ‘norm-centered’ approach, which focuses on the normative nature of love. Its major proponents include Paul Ramsey, Gene Outka, and Gilbert Meilaender. Grounded in their understanding of the essence of God’s love, they propose universality and altruistic self-sacrifice as normative features of human love. The other is a ‘affective-centered’ approach, which evidently gives the primacy to the special relations such as parent-children, spouse, friendship, co-religionists, and etc. Stephen Post, Stephen Pope, Edward Vacek represent this approach. They maintain that a richer understanding of love can be attained when we put more emphasis on affective dynamics than on normative consideration.
    Paul Tillich’s approach is yet a third approach, which I think offers a constructive way in which weaknesses of the other two approaches can be effectively addressed and a path to reconciling them can be traced. Guarding against reducing the issu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icular and universal moral commitments’ to a matter of choosing either norm or affection, Tillich takes both norm and affection seriously in discussing and formulating his theory of love. In this paper, I attempt to explicate Tillich’s ethics of love theoretically, proposing desire-centeredness and holistic nature as essential normative features of the ethics. I will proceed by describing his ethics of love and compare it with the other two approaches, with particular attention to the normative content of lov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agape and special relations. I conclude with some ethical suggestions which can contribute to a richer normative understanding of Christian lov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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