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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론』과 상키야의 아항카라(ahaṅkāra) 비교 연구 -「파아품」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Analysis of “Ahaṅkāra” in Abhidharmakośa Bhāṣya and Saṅkhya Philosophy - Focusing on “Ātmavādapratiṣe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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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6 최종저작일 2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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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론』과 상키야의 아항카라(ahaṅkāra) 비교 연구 -「파아품」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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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105호 / 199 ~ 225페이지
    · 저자명 : 김동원

    초록

    자아의식은 현상적 자아를 경험하는 의식으로 “나는 무엇인가”로 귀결되는 심리작용이다. 이런 자아의식에 관하여 인도철학에서 사용되는 개념 중에는 ‘아항카라’가 있다. 상키야 철학에서 설명되는 아항카라는 순수정신 푸루샤를 대상으로 물리적 현상 경험 이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선험적이고 본유적인 성격을 갖지만, 『구사론』 「파아품」의 세친에 의해 설명되는 아항카라는 무아를 기반으로 오온 십이연기의 법에 의지하여 결과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경험적인 성격을 갖는다.
    상키야 철학은 프라크리티에서 첫 번째로 출현한 붓디를 원인으로 아항카라가 출현한다. 「파아품」의 경우도 붓디에 의해 출현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갖지만, 형상 인식과 동시에 그것에 대한 집착, 그리고 외형과 나를 동일시하는 현상 등의 단순하지 않은 구조 속에서 아항카라가 출현한다. 이런 복잡계의 구조에서 아항카라의 심리적 출현 지점, 즉 아항카라의 원인을 세친은 ‘칫타’로 지목한다. 보통 붓디는 칫타의 외연에 속하거나 혹은 칫타의 동의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칫타를 지목했다는 점에서 상키야의 붓디와 문자적인 유사성을 갖지만, 세친의 종자설은 실체가 아닌 공능의 상속 차별이므로 내용상으로는 일치할 수가 없다. 여기서 만약 경량부 세친이 아닌 설일체유부 세친이었다면 아항카라와 칫타의 관계에서 상키야의 구조와 상응하는 부분이 발생하며, 말나식과 알라야식의 원시적 형태로도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무아 기반에서 교학적으로 자아의식을 해독해 내는 것이 교리를 확고히 하고 자아 이론을 논파할 주요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아의식에 관한 불교의 관심은 자아만큼 컸을 것이다. 인도 대부분의 영적 전통에서 자아의식은 해체되어야 할 무지임에도 불구하고 자아에 관한 입장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두 자아의식은 출발선 상부터 다를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두 아항카라는 같지만 같지 않은, 어쩌면 애초 같아선 안 되는 아항카라다.

    영어초록

    Self-consciousness is a pivotal theme in philosophy concerning self-identity and action attribution, encompassing both subjective agency and experiential awareness. Ahaṅkāra, a form of self-consciousness, holds prominence in the Saṅkhya tradition of Brahmanism, with a reference also found in Vasubandhu's “Ātmavādapratiṣedha” from the Abhidharmakośa- bhāṣya.
    Both conceptualizations of ahaṅkāra share buddhi (intellect) as the primary causal factor. However, they diverge in their philosophical underpinnings. The ahaṅkāra described in “Ātmavādapratiṣedha” embodies conditional, consequential, and empirical concepts rooted in the laws of pañca-skandha and pratītyasamutpāda, whereas Saṅkhya portrays ahaṅkāra as relatively more a priori and inherent, aligning with the theory of satkāryavāda. This fundamental difference arises from their respective interpretations of the Self. Saṅkhya posits that ahaṅkāra emerges concurrently with buddhi's initial manifestation in prakṛti, unequivocally attributing buddhi as its cause.
    Conversely, in “Ātmavādapratiṣedha”, ahaṅkāra arises within a complex framework, characterized by attachment to appearances and self- identification. Vasubandhu identifies “the defective citta” as the cause of ahaṅkāra, emphasizing its inherent nature. In summary, the ahaṅkāra of Saṅkhya and “Ātmavādapratiṣedha” differ structurally in their manifestation of self-consciousness and terminology, despite sharing the same foundational function. This structural distinction distinguishes Saṅkhya, with its a priori and inherent nature, from “Ātmavādapratiṣedha”, which explores experiential and consequential aspects. Additionally, while both philosophies identify citta as a cause of ahaṅkāra, this parallel is contextually limited and may vary significantly in content and interpret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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