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틸(De stijl) 회화와 건축공간의 색채 상관성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색채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색채학회논문집 / 21권 / 3호 / 21 ~ 30페이지
· 저자명 : 손광호, 이은정

초록

현대건축에서 건축과 미술의 유기적 통합은 일상의 삶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여 인간의 물리적 욕구와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심리적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인상주의 이후 데스틸 회화에서 색채와 형태는 사물의 재현성을 탈피하여 추상성과 상징성을 띄게 되었다. 이러한 회화의 경향은 근대건축에서 건축물에 장식이 사라지고, 표면이 평면화 되면서 기하학적 형태와 색채가 건축의 유기적인 부분으로서 결합되는데 영향을 끼친다. 본 연구는 데스틸의 이론적 배경과 입체주의, 그리고 대표적 예술가로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테오 반 두즈버르그(Theo Van Desburg), 게리 리트벨트(Gerrit. Rietvelt)의 작품을 중심으로 건축색채와 공간을 탐구하였다. 또한 데스틸 회화와 건축의 상관성을 통해서 기하학적 형태와 색채 역할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성을 분석하고, 건축에서 색채의 공간적인 구축방법과 구성원리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을 통시적(通時的)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비록 이 운동이 건축의 기능이나 구조적인 면의 합리성을 간과한 ‘회화적 건축(Paintery architecture)'으로 평가되는 부분도 있지만 형태와 색채의 공간적, 구조적 가치를 활용하여 건축공간을 구축해 나아갔다는 새로운 건축 조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는 그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참고자료

· 없음